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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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지난해 '펀치'로 SBS 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웠던 김래원과 김아중이 침체된 나란히 SBS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먼저 출격한 ‘닥터스’ 김래원은 좋은 출발을 연 가운데, 이제 바통을 ‘원티드’ 김아중이 넘겨받는다.

김래원과 김아중은 지난해 방영됐던 SBS 월화드라마 ‘펀치’로 호흡을 맞췄었다. ‘펀치’는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의 기록을 담는다. 다시는 오지 못할 세상을 건너면서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김래원은 시한부 판정을 선고받은 판사 박정환을 연기했다. 김아중은 정환의 전 부인이자 정의로운 여검사 신하경으로 분했다. 이 드라마는 첫 회 시청률 6.3%(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동시간대 꼴찌로 출발했지만, 김래원과 김아중, 조재현 등 배우들의 호연과 박경수 작가의 탄탄하고 극본을 바탕으로 관심을 받았고, 최종 시청률 14.8% 동시간대 1위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었다.

'펀치'의 두 주역 김래원과 김아중이 이번에는 SBS 월·화, 수·목요일을 책임지러 나란히 출격한다.

먼저 '닥터스'를 통해 의사로 변신하는 김래원이 출격했다. 지난 20일 첫방송된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김래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의사 역할에 도전한다. 또 전작인 ‘펀치’와 영화 ‘강남1970’에서 보여준 진중하고 무거운 모습과 다르게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의사이자, 고교 과학 교사 홍지홍으로 분했다.

‘닥터스’는 현재 지홍과 그의 문제아 제자 유혜정(박신혜 분)의 과거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는데, 다소 과장된 극 설정에도 두 배우의 호흡과 케미스트리에 힘입어 방영 2회 만에 1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열었다.

이제 수목요일 밤을 책임지기 위해 김아중이 나선다. 김아중은 지현우, 엄태웅, 박해준 등과 ‘원티드’를 만든다. 이 작품은 국내 최고의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드라마다.

김아중은 극의 중심에 선 인물 정혜인을 연기한다. 혜인은 충무로 보증수표로 불리는 여배우로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갑자기 사라진 아들을 찾기 위해 절규하는 인물. 특히 김아중은 전작인 ‘펀치’에서 아이를 위해 정의를 위해 힘쓰는 모성애 연기를 애틋하고 절절하게 보여줬던 터라, 다시 한 번 보여줄 모성애 연기에 기대를 모은다.

특히 ‘원티드’는 ‘싸인’ ‘유령’ ‘세븐데이즈’ 등 다양한 장르물에서 강점을 보여온 SBS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장르물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아중 역시 ‘싸인’ ‘펀치’ 등 장르물에서 맹활약한 데다, ‘마왕’ ‘적도의 남자’ 엄태웅, ‘송곳’ 지현우 등 장르물에서 강점을 보인 이들이 총출동한다는 점도 ‘원티드’를 기대케 하는 요소다. 이와 관련해 엄태웅은 “장르물 강자 김아중과 함께해서 좋다. 재밌게 만들어보겠다”라고 야무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펀치’의 두 주역이 김래원과 김아중이 나란히 월·화, 수·목요일 출격한다. 김래원은 ‘닥터스’를 통해 다시 한 번 SBS 드라마를 심폐 소생한 분위기다. 김아중의 ‘원티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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