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최근 불거졌던 PPL 관련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연출을 맡고 있는 최행호(39) PD는 최근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이 PPL 논란에 휩싸였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이 다니는 헬스장과 각종 제품들을 화면에 잡혀 '간접광고가 아니냐'란 반응을 얻었다.
최 PD는 "최근 지상파 광고시장이 많이 무너졌다. 제작비 상황도 좋지 않다.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니 여건상 어쩔 수가 없다. 어떻게든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가급적으로는 간접광고를 하지 않으려 하지만, 해야 되는 상황도 있다"라며 PPL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나 혼자 산다'에 PPL이 등장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최 PD는 "PPL 제안이 들어온다고 해서 그걸 노출시키기 위해 에피소드를 짜고 그러진 않는다. 여러 종류의 제안이 오지만, 자연스럽게 소화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출연자가 냉장고나 청소기가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라며, PPL에 방송을 끼워 맞춘다는 건 오해라고 강조했다.
최 PD는 또 "당시 제작진은 해당 에피소드에서 할 수 있는 PPL을 최소화 해서 방송에 내보냈다고 생각했다. 근데 결과적으로는 심의규정에 어긋나는 걸로 됐다"라면서 "굳이 억울하다고 말하진 않겠다. 계속 보신 분들은 알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오히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가장 우려하는 상황은 논란이 아닌, 갈수록 어려워지는 내실 다지기다. 최 PD는 "이 프로그램이 어느새 3년 차가 됐다. 제작자의 입장에선 경쟁을 부추기는 환경이 힘들다. 우리는 시청률이 잘 나오는 프로그램도 좋지만, 보는 사람들이 위로를 받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실제로 최 PD가 제작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 중 하나는 시청자 게시판이다. 그는 "시청자들이 출연자들을 인간적으로 보고 있더라. 전현무가 목이 안 좋다고 하면 치료방법을 추천하거나, 김광규에게는 탈모 방지 노하우를 알려주는 분도 있었다"라며, 주시청층의 소소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지켜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나 혼자 산다’ PD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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