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에릭의 미래에 대한 이재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21일 tvN에서 방영된 월화 드라마 '또 오해영'(연출 송현욱, 극본 박해영)에서 에릭(박도경 역)은 이재윤(한태진 역)에 의해 회사가 공중분해되는 일을 겪었다. 이 일로 인하여 에릭 회사 식구들인 허정민(박훈 역)·김기두(기태 역)·조현식(상석 역)의 일자리도 모두 위기에 처했다.
에릭은 발빠르게 회사 식구들의 안위부터 챙기고 침착하게 대응했다. 하지만 에릭에게 닥친 난항은 여기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에릭을 덮쳐왔던 미스테리한 죽음의 기시감 정체는 저번 회를 통해 이재윤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번 방송에서 이재윤을 찾아가 "때리지말 말아줘"라고 부탁한 서현진의 부탁과, 저번 방송에서 "살려만주라"라는 에릭의 간절한 말 속에서 어두운 미래가 꿈틀거리고 있다.
한편 예지원(박수경 역)과 김지석(이진상 역)의 관계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눈에 띄게 자신을 불편해하고 어색해하는 김지석을 바라보는 예지원은 결국 먼저 결단을 내린다. 김지석을 앉혀놓고 "한 번도 키스를 안 한 남녀는 있어도 한 번한 남녀는 없다. 벽을 깬 남녀는 줄창 깬다. 그런데 우리는 그날밤 이후로 한 번도 하지 않았다"라고 포문을 연다. 이어서 "한 번만 한 사이, 그건 아닌 사이란 얘기다"라며 떠나기를 종용한다.
그렇게 예지원에 의해 등 떠밀려 떠나는 와중에 김지석은 미안함과 답답한 마음이 서로 뒤엉켜 쉽사리 발을 떼지 못한다. 몇 배로 가슴이 무너지고 있을 예지원은 그를 위해 구령까지 맞춰가며 송별한다.
방송 말미, 서현진은 비오는 날 기껏 마중나온 에릭이 따로 우산을 쓰고 가자 심통이 났다. 그런 그녀를 보고 에릭은 한 할아버지에게 우산을 건네고 기적의 세 글자를 말한다. 전에는 '미안해'라는 말뿐으로 서현진을 울렸던 그가 "사랑해"라고 말해 그녀를 감동시킨 것이다.
'또 오해영'은 총 18부작으로 이제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절절한 대사와 전개로 시청자를 울고 울렸던 '현실 로코물'의 마지막이 어떨지 많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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