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유승호가 군복무 중 연기에 대한 욕심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배우 유승호는 22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갖고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제작 엠픽처스, SNK픽처스) 뒷이야기와 함께 앞으로의 연기 계획을 전했다.

이날 유승호는 군 전역 후 드라마 두 편에 영화 두 편, 총 4작품을 하면서 쉼 없이 연기한 것에 대해 “이젠 조금 텀을 두고 여유 있게 가려고 마음먹었다. 이게 나한테도 바쁜 스케줄이 힘들지만, 작품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폐를 끼친다고 느꼈다. 내가 휴식을 갖는 게 그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될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천천히 하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호는 “군 제대 후 작품이 재밌고 놓치고 싶지 않았던데다 스스로 많이 신났었다”며 “군대에 있을 때 지금 20대 남자 배우들이 멋있게 프러포즈를 하면서 드라마에 나오는데, 난 뭐하고 있지 싶더라. ‘나도 할 수 있는데?’ ‘나도 저거 했었는데?’ 그러면서 한없이 우울해졌다. 그게 전역하고 빵 터져서 너무 신났었다. 지금은 이제 천천히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장르를 묻자 유승호는 “지금은 다 못하지만, 난 어중간한 건 안 좋아한다. 모 아니면 도? 셀 거면 정말 세고, 감동을 줄 거면 정말 눈물바다를 만들거나 하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20대 후반 정도가 되면 지금보다 더 작품 선택 폭이 넓어질 것 같다. 그럼 액션도 많이 해보고 싶고, 처음부터 끝까지 웃을 수 있는 코믹도 해보고 싶고,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도 해보고 싶다. 찐하게 말이다. 정말 찐하게 울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사랑 이야기는 별로 안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동안 비극적이거나 진중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유승호는 ‘봉이 김선달’로 본격 코미디에 도전했다. 이에 유승호는 “진중한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거나 그런 건 딱히 없다. 개인적으로 가라앉고 우울하고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작품도 실제 분위기도 그런 걸 좋아한다. 어둡고 우울하고 침울한 감정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호는 “꼭 그런 감정과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이것만 혹은 저런 것만 해야지 그런 건 아니다. 그동안은 작품이 왠지 모르게 그런 것들만 들어왔던 것 같다”며 “그런데 내게 코미디 영화 제안이 들어왔단 건 내게도 도전이고 감독님과 제작사 스태프들에게도 모험이고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 매일 우울한 것만 하면 사람이 우울해보이지 않나. 하하. ‘내 나이에 맞게 발랄하고 즐거운 것도 할 수 있습니다!’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 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유승호), 위장 전문 보원(고창석), 복채 강탈 전문 윤보살(라미란), 사기 꿈나무 견이(엑소 시우민)가 조선에서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되는 담파고(담배) 탈취라는 새 판을 준비하던 중 배후에 최고 권력가 성대련(조재현)이 있음을 알고 대동강을 미끼로 사기극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7월 6일 개봉한다.

☆★☆★‘봉이 김선달’ 유승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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