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몬스터' 박기웅, 성유리 향한 순애보 멈출까. 집착이란 걸 알지만 짠내나서 응원할 수밖에 없는 짝사랑이다.
21일 오후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주성우) 26회가 방송됐다.
이날 오수연(성유리)은 행방불명이 된 강기탄(강지환)을 찾아헤맸다. 그가 신원미상의 무연고 환자들을 찾아 병원을 전전한다는 소식을 들은 도건우(박기웅)는 오수연을 찾아갔다.
도건우는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냐? 언제까지 이러고 다닐 거냐"라며 그를 걱정했지만, 돌아온 건 "너랑 상관없어"란 냉랭한 반응뿐이었다. 이에 도건우는 강기탄은 죽은 것이라며, 이제 그만 인정하라고 그를 설득하려 했다. 그렇지만 오수연은 그가 자신을 방해한다고만 생각했다.
도건우는 도도그룹 회장 도충(박영규) 첩실 소생으로, 버림을 받은 뒤 어머니와 함께 미국에서 자랐다. 이후 변일재(정보석)의 손에 이끌려 도도그룹에 입사해 각고의 노력 끝에 도충의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도씨가문 일가에게 그는 외부인일 뿐이었다.
그런 그에게 오수연의 존재는 특별했다. 마음 붙일 곳이 없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그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기 때문. 이에 그는 꾸준히 오수연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오수연의 눈에는 강기탄 뿐이었다. 그럼에도 도건우는 눈에 밟히는 오수연이 걱정돼 주변을 맴돌았다.
도건우의 오수연을 향한 사랑은 때론 집착처럼 보이기도 했다.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많아 벽을 치고 사는 그에게 오수연은 특별했다.
그런 그의 순애보는 이제 끝이 났다. 도도그룹에게 버림받은 도건우가 변일재와 손을 잡았기 때문. 그는 마지막으로 오수연을 찾아가 "다시는 너 찾아오지 않을 거야"라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그리고 자신의 야심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하지만 도도그룹과 강기탄이 얽혀있는 만큼, 오수연 역시 도건우와의 연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과연 도건우는 오수연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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