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주미가 지나친 욕심으로 화를 불렀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는 금맥에 대한 집착 때문에 기어코 화를 부를 것 같은 정난정(박주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난정은 조달호라고 알고있는 전우치(이세창)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던 채광 견차관 임창국을 다시 불러들였다. 그녀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금광을 캐는 일에 대해 "만약에 말이오 내가 금광을 개발하면 어찌하겠소"라며 이를 관할하고 있는 자에게 물었다. 더불어 그에게 함께 동조할 생각이 없냐며 "당신이 나를 도와준다면 나는 당신의 앞날을 보장하겠소"라는 약조까지했다.

그러나 자신의 자리에 대한 책임감이 두터웠던 임창국은 "마님, 나라에서 개인이 금광개발을 하는 것을 철저히 막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라며 "그것은 명나라에 대한 조공문제 때문입니다, 그것을 만약 명나라가 안다면 지금보다 더 큰 조공을 요구할 것입니다"라며 금광을 개발하게 될 경우 지금보다 더 많은 조공을 명나라에 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정난정의 요구에도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송구하옵니다"라며 발길을 돌렸다. 정난정은 "아니요, 내 채광 견차관의 충심을 윤원형 대감께 고하겠소"라며 은근한 압박을 가했지만 통할 리가 없었다. 밖으로 나와 자신의 수하들과 만난 임창국은 "내 판단이 맞다면 조달호는 지금 한양에 있고 정난정과 접촉한 적이 있다"며 오히려 그녀를 추포할 방도에 대해 생각했다.

임창국에게 거절을 당하고 정난정은 금광을 조달호로부터 온전히 홀랑 가져올 생각이었다. 전우치가 그녀의 무력에 잡혀간 것을 안 이지함(주진모)는 비통해 하며 "정난정이 얼마나 욕심이 큰 년인지 깜빡했떤거야"라고 속을 끓였다. 하지만 전우치는 자신을 구하러 온 이들에 "아니다 정난정이는 나를 죽이지 못할 것"이라며 금광의 위치를 말하기 전까지는 안위에 아무런 탈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금맥에 눈이 먼 정난정이 고문까지 하는 가운데 전우치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전우치는 "내가 죽으면 마님께서 보셧던 그 순금덩이는 저와 함께 사라지는 것입니다, 저 조달호가 아니면 그 금맥을 찾지 못하시는 겁니다"라며 경고했다. 정난정은 결국 전우치를 풀어주고 만냥이라는 큰 자금을 댈 것이라고 약속 하며 "만에 하나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너는 그 즉시 죽은 목숨이다"라고 경고했다. 정막개(맹상훈)와 민동주(김윤경)를 불러들인 정난정은 "나머지 오천냥은 현물을 처리하고서라도 마련하라"며 만냥을 준비하고 나섰다. 너무 큰 돈에 민동주가 이를 의심했지만 "자네도 보지 않았나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 지키려는 금맥이야"라며 확신을 내비쳤다. 민동주는 태원(고수)의 무리가 자신 상단의 돈을 전대치기 한 일로 조달호라는 인물에 더욱 의구심을 가졌지만 정막개는 이것을 정난정에게 말하지 말라며 "윤태원이와 조달호를 묶는건 지나친 비약일 수 있어"라고 말했다.

결국 만냥을 준비해 전우치에게 내민 정난정은 그들이 친 그물에 걸려들고야 말았다. 애초에 임창국 역시 전우치가 심어둔 사람이었던 것. 단속이 뜬 줄 알고 혼비백산해 도망친 정난정과 달리 화살을 맞은 줄로만 알았던 전우치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이튿날 옥녀는 전옥서에 있는 죄수들을 배불리 먹이며 뜻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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