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김희원이 '조명가게' 연출자로 돌아왔다.
10일 방송된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감독 김희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원은 영화 '아저씨'의 "이거 방탄유리야"라는 대사로 인생 바뀔 것을 예상했다고 한 것과 관련 "그땐 완전 무명이었었는데, 이렇게 큰 역이 온다는 것 자체가 '달라지겠다' 싶더라. 대본도 너무 재밌었다"며 지금도 '방탄유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요즘엔 영화가 오래되었다 보니 애들은 안그러고 어른들이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연출작 '조명가게' 관련 "장르를 저도 잘 모르겠다. 저는 각회마다 장르를 제가 규정을 하고 만들었다. 1화는 미스테리 스릴러, 2화는 공포, 3화는 활극과 판타지, 4화는 반전을 해보고 싶었다. 그런 의도로 했다. 하나에 특정하기가 좀 애매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김희원은 '무빙' 강풀작가의 작품을 연출하게 된 것에 "'무빙'은 그냥 재밌게 했다. 다 끝나고 '조명가게'를 준비하신다고 해서 '잘 준비하시나보다' 하다가 우연찮게 이야기를 했다. (제안 받고)고민을 좀 했다. 바로 수락을 할 수는 없었고, 수락을 하고 나서도 '이게 맞나'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이)연기 너무 잘했다. 얘기를 많이 하고 '이렇게 하면 좋겠다' 싶었다"며 "보통 배우들이 그런 것 같다. '이 역할이다' 하면 '나한테 맞나 안맞나' 하기도 하고, '이게 더 하고 싶은데?' 할 수도 있다. '아무거나 해' 했는데 예상대로 그걸 하겠다고 하더라. 친한 사람이 오히려 부탁을 하면 부담으로 다가오는 수가 있어서 부담을 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또한 시연을 했다는 말은 잘못 알려졌다며 "연출들이 디렉팅을 할 때 정확하게 뭔지 헷갈릴 수 있으니까, 어떤 감정을 넣어서 연기를 하면 배우들이 따라할 수도 있다. 자기 것을 못하기 때문에 움직임 정도만 하고, 현장에서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대사를 일부러 리얼하게 한다거나 하면 혹시나 따라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진짜 동선만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풀 반응은 어땠을까. 김희원은 "작가님이 좋아하셨다. 사실 작가님이 좋아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되게 많이 좋아하시더라"라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지난 4일 총 8화 중 4회가 공개됐고, 매주 수요일 2화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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