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시영이 아들과 함께 히말라야 4000m를 오르는 데 성공했다.
16일 배우 이시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에 '히말라야의 허락.. 4,000m를 올라 엄청난 뷰를 만난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눈이 그치고 서둘러 출발 준비를 하는 이시영과 아들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마르디히말 트레킹 4일차를 맞아 약 1.2km 거리를 2시간 23분간 이동해야 하는 일행들. 이날도 새벽부터 길을 나서 이시영은 "괜찮아?"라며 연신 아들의 상태를 살폈고, 아들은 밝게 브이를 그리며 화답했다.
위험한 구간을 지난 뒤에는 아들도 직접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다. 이시영 모자는 손을 꼭 잡고 눈길을 걸어갔고, 이시영은 "파이팅. 조금만 힘내"라며 아들을 다독였다. 그러다 해발 3800m 지점에서 아들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으려 하며 "엄마가 안아줘"라고 칭얼거렸고, 이시영은 아들을 안고 어르고 달래며 계속해서 올라갔다.
그렇게 산길을 더 오르자 날이 밝아오고 광활한 마르디히말 조망이 눈앞에 펼쳐졌다. 마지막 오르기 힘든 구간이 시작되어 아들은 결국 이시영에게 업히기도 했다. 이시영은 씩씩하게 눈을 헤치고 나아가 놀라움을 안겼으며 지친 듯 멈춰서기도 했지만 천천히 숨을 고르면서 올라갔다.
두 시간 반이 걸린 끝에 마침내 3박 4일 트래킹의 목적지 마르디히말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시영은 "트레킹 내내 흐리고 비오고 눈까지 날씨가 너무 아쉬웠는데 마지막 순간에 하늘이 열렸다"며 아름다운 히말라야 뷰를 공유했다.
이어 이시영은 "무사히 잘 왔다"며 "안나푸르나가 보이는 예쁜 곳까지 왔고 날씨도 너무 완벽하게 좋아졌다. 행복하다"라며 아들과 보람을 만끽했다. 얼마 후 깨끗한 풍경은 사라지고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는데 이시영도 "우리 축복받았나보다. 완전 아무것도 안보이게 됐다"며 "어제 사실 천둥치고 눈 오고 난리나서 절망적이었는데 너무 예뻤다. 너무 행운"이라고 짧은 순간 아름다운 풍경을 본 것을 뿌듯해했다.
끝으로 이시영은 "정윤이도 컨디션 안좋았지만 항상 그렇다. 새벽 3시에 좋을 수가 없다. 한라산도 그랬다"며 "그래도 정윤이가 엄마랑 가고 싶다고 해줘서. 정윤이가 걷고 내가 업고 셰르파 분이 많이 업어주셨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못 업을 것 같다. 총 25kg다. 정윤이가 22kg고 가방이 3kg니까. 우여곡절 끝에 너무 좋은 날씨에 이렇게 마르디히말 오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같이 와줘서 고맙다. 이제 안전하산 하겠다"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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