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박태환 선수가 우여곡절 끝에 리우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됐다.
국내 법원에 이어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가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CAS도 박태환의 손을 들어줬다.CAS는 박태환이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있다는 내용의 잠정처분을 내렸다. 국내 법원과 CAS로부터 모두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받은 박태환 측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체육회는 뒤늦게 CAS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며 박태환을 리우올림픽 명단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체육회는 국내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이미 내려졌음에도, 국제수영연맹 명단 제출 마지막 날까지 CAS의 판결만을 기다리는 등 신속하지 못한 대처로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일찌감치 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놓고도 체육회와 법정 공방까지 벌인 박태환도 가슴 속 상처만 안은 채 리우로 향하게 됐다.
이번 판결로 이중 처벌로 지적된 현행 국가대표 선발규정은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오는 14일 일시 귀국한 뒤 17일 미국으로 떠나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