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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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는 "1위 욕심 전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새 앨범을 홍보하기 위한 인터뷰 자리에서 1위에 대한 바람을 온몸으로 부정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FT아일랜드로서 진짜 욕심낸 분야가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18일 0시 FT아일랜드의 정규 6집 'Where's the truth?'가 발표됐다. 타이틀곡 'Take Me Now'는 이홍기가 작사, 작곡한 하드 록 장르의 강렬한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과감한 도전은 가사에서도 드러난다. FT아일랜드는 "스스로 해답을 찾아 나가겠다"고 노래하며, 대중성이라는 편견 대신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제대로 녹여냈다. 3년여 넘게 기다린 만큼 FT아일랜드의 자작곡에서는 의지와 자신감 및 자부심이 확실했다.

다만 음원 차트에서는 파워를 발휘하지 못 하고 있다. 공개 뒤16시간이 지난 18일 오후 4시 기준 'Take Me Now'는 엠넷 1위를 제외하면 멜론,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 몽키3 등 7개 차트에서 50위권 또는 100위권 안팎에 자리해 있다. 10년 차 밴드로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일 수 있다.

그러나 FT아일랜드가 걱정되지는 않는다. 발매 전 인터뷰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난 FT아일랜드는 "우리나라 음악 차트가 다양성을 가졌으면 좋겠다. 꾸준히 록 장르를 위해서 달리며 다양성을 넓히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래서 "1위 욕심은 전혀 없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홍기는 멤버들을 대표해 "지난해 5집과 연장선으로 FT아일랜드만의 센 음악을 각인시키자는 의미를 담았다. 여름이니까 때려부수는 음악으로 스트레스를 풀면 좋을 것"이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홍기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첫 번째 솔로 앨범 'FM302' 타이틀곡 '눈치 없이'로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 트로피를 수상했다. 당시 깜짝 놀란 표정이 포착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말 1위를 할 줄 몰랐다는 표정이 이홍기의 음악에 집중하게 했다.

1위에 대한 욕심은 팬들이 내고 있다. 이번 FT아일랜드의 정규 6집을 준비하면서도 같은 마음일 터. 이번엔 다섯 명이서 놀란 표정을 또 한 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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