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 캡처
MBN ‘특종세상’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 천하장사 백승일이 강호동의 기록을 깼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프로 데뷔 5개월만에 이만기, 강호동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연소 17세 천하장사에 등극한 백승일의 일상이 공개됐다.

백승일은 천하장사 4번, 백두장사 11번의 기록을 세우며 씨름판에서 활약했다. 백승일은 “강호동 선배님이 18살에 천하장사가 되셨는데 제가 1년 앞당겨서 17살에 타이틀을 땄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프로 팀 제의가 왔다.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다. 당시 1억 5천만 원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은퇴 후 돌연 가수가 된 백승일은 오랜 기간 무명 가수로 살고 있었다.

백승일은 아내 홍주를 TV에서 보고 반해 따라다니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백승일은 아내 홍주에 대해 “너무 튕기더라. 안 만나주고 전화도 안 받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백승일은 아내 홍주의 도움을 받아 4년째 홀어머니를 병수발하고 있었다. 백승일의 어머니는 편마비가 찾아와 거동이 편치 않은 상황. 이에 홍주는 거의 매일 시어머니를 찾아가 아침 식사를 차리고, 시어머니를 씻기는 등 병수발을 하고 있었다.

백승일, 홍주가 오랫동안 알고 지낸 가요계 선배 진성을 만났다. 진성은 “홍주는 김장 김치, 백승일은 양념 안 된 겉절이”라며 홍주의 노래 실력을 칭찬했다.

진성은 30년간 무명 가수로 지내다가 8년 전 주목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너희에게도 언젠가 기회가 온다”고 조언했다.

홍주가 얼마 전 나온 신곡을 직접 진성 앞에서 불렀다. 진성은 백승일에게 “너도 네 아내 노래 들으면 뿌듯하지? 이제 너는 네 길을 가고 아내를 노래의 길로 보내야 한다”며 “앞으로 행사 있으면 홍주한테 전화하겠다”고 응원했다.

시골 산 속 암자에서 지내는 산공 스님 일상이 공개됐다.

산공 스님은 지인들에게 나눠줄 김치를 종류별로 담가뒀다고 밝혔다. 스님은 국수 면을 삶아 사과, 배, 고수를 고명으로 올리고 동치미 국물을 부어 동치미국수를 만들었다.

스님 지인들이 절을 찾았다. 자연스레 요리 교실이 펼쳐졌다. 손님들을 위한 동지 팥죽을 만들기 시작했다.

스님은 밀가루를 치대며 “우리 인생도 치대면서 중화되고 성격이 둥글둥글해지잖냐. 우리네 인생과 같다”며 새알 반죽을 만들었다.

산공 스님이 김치 배달에 나섰다. 교회를 찾은 스님은 교회 목사에게 김치를 선물했다.

산공 스님은 “성탄절은 꽃이든 뭐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려야겠다는 소망이 있다“며 20년 정도 교회를 챙겨왔다고 밝혔다.

산공스님은 “스님들 사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출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열일곱살 때 절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산공스님은 “우리 어머니가 조강지처인데 아버지한테 두 번째 부인이 있었다. 거의 거기 계셨다. 가끔 할아버지가 계시니까 (집에) 오셨고, 큰일 있거나 이럴 때 좀 (집에) 오셨다. 출가하면 집에 들어갈 수 없다더라. 내 마음에는 그때 세속의 인연들이 그 한마디에 정리가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법정스님의 뜻을 실천하는 산공 스님은 “무소유라는 개념이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게 아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갖지 않는 것”이라며 “나눔은 나의 집착과 욕심을 치유해 주는 명약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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