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은표 채널
사진=정은표 채널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정은표가 아들 지웅 군의 1년 전 군 입대 당시를 회상하며 울컥한 심정을 드러냈다.

9일 정은표는 개인 채널에 “사랑하는 아들아~ 1년 전 오늘 너를 신병 교육대대에 데려다주고 오던 생각이 난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거 같은 네 눈을 똑바로 쳐다보기가 힘들었었어. 너를 두고 위병소를 지나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혼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집에 오는 길에 몇 번이나 차를 세우고 엉엉 울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라는 글을 적었다.

지난해 입대 후 어느덧 군 생활 1년이 지난 아들 지웅 군에 대해 정은표는 “너뿐 아니라 모든 군인들에게 그 1년의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닐 거라 생각해”라며 “근데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의 시간도 너희들 못지않게 길고 힘든 시간일 수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네가 입었던 옷가지가 집으로 배달되었을 때도 많이 울었고 훈련소 수료식 날도 엄청 울었고 그 후로도 문득문득 너랑 했던 순간들이 생각나면 또 눈물이 나고는 했어”라고 돌아본 정은표는 “1년을 잘 보내고 이제 6개월 정도 남았는데 그 시간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잘 버티고 그냥 건강하게만 집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1년 전 사진을 살펴보다 눈물이 터졌다는 정은표는 “다행히 아빠 혼자 있어서 괜찮지만 엄마가 보면 자식 바보라고 또 놀리겠다. 아들 너무 보고 싶다 사랑해~~··”라는 애정 어린 말도 남겼다.

이와 함께 된 사진에는 신병 교육대 입소를 준비하는 지웅 군과 그를 배웅하는 정은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잠시 이별을 맞게 된 이들 부자의 애틋한 마음을 느껴볼 수 있다.

한편 정은표, 김하얀 부부는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특히 첫째 아들 정지웅 군은 2022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음은 정은표 채널 글 전문

사랑하는 아들아~

1년전 오늘 너를 신병 교육대대에 데려다 주고 오던 생각이 난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거 같은 네 눈을 똑바로 쳐다보기가 힘들었었어

너를 두고 위병소를 지나 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혼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집에 오는 길에 몇번이나 차를 세우고 엉엉 울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

벌써 1년이나 군생활을 했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너뿐 아니라 모든 군인들에게 그 1년의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닐거라 생각해

근데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의 시간도 너희들 못지않게 길고 힘든 시간일 수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네가 입었던 옷가지가 집으로 배달 되었을 때도 많이 울었고 훈련소 수료식 날도 엄청 울었고 그후로도 문득운득 너랑 했던 순간들이 생각나면 또 눈물이 나고는 했어

1년을 잘 보내고 이제 6개월 정도 남았는데 그 시간도 쉽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잘 버티고 그냥 건강 하게만 집으로 돌아왔음 좋겠다

주책맞게 1년전 사진 보다가 눈물이 터져서 멈추지를 않는다ㅜㅜ

다행이 아빠 혼자 있어서 괜찮지만 엄마가 보면 자식 바보라고 또 놀리겠다ㅎㅎ

아들 너무 보고싶다 사랑해~~··

#국군장병여러분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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