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이이담이 목숨의 위협을 느꼈다.
20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원경’ (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 5회에서는 원경(차주영 분)의 비밀을 염탐하다 걸린 채령(이이담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중궁을 견제하는데 힘 있는 후궁만한 것이 없습니다”라는 이숙번(박용우 분)의 말에 넘어간 방원(이현욱 분)은 성균관 악정 권홍의 딸을 후궁으로 삼겠다 선언했다. 이 소식에 원경은 “안됩니다. 가례색까지 설치해 대대적으로 국혼을 하신다 하면 백성들은 전하가 새로 중전을 맞는다 생각할 것입니다”라고 반대하며 “새로 들인 후궁이 전하의 마음을 얻어 왕자라도 낳는다면 전하께서 겪으셨던 그 피바람이 다시 불지 어찌 압니까?”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 말은 “그대에 대한 나의 마음을 의심하는가?”라는 방원의 반발을 낳았고, 원경은 “예, 이제는”이라며 “내 아이들의 자리를 지켜야겠습니다. 그래도 만일 하신다면 제가 전하 앞에서 죽어드리지요”라고 강경히 나왔다.
원경은 궁을 떠나 아버지 민제의 집에서 지내기 시작했다. 방원이 빈 중궁전을 보며 시름에 잠기자 하륜은 “중전마마를 모시고 오는 게 좋겠습니다. 불안해 보이셔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라고 청했다. “내가 싫다 하여 제 발로 나간 사람입니다”라는 방원의 거절에, 하륜은 “전하는 어찌 전하의 마음도 읽지 못하십니까?”라고 간언했다.
그리움을 참지 못한 방원은 말을 타고 추동으로 달려갔다. “보고 싶어서 왔소. 누르려 했는데 눌러지지가 않아서 왔소”라는 말에 원경은 “가례색을 폐하여 주시지요”라며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보고싶어서 왔다 하지 않소”라고 답답해하던 방원은 “우리 사이를 이렇게 만든 분은 전하이십니다”라는 원망에 결국 가례색을 폐하겠다 약속하고 원경에게 입을 맞췄다.
이숙번을 찾아간 원경은 자신의 눈치를 보는 그에게 “그리 불안할 일을 왜 하셨습니까? 나와 각을 세우는 일이요”라고 비웃으며 “후궁을 맞아드리는 것까지는 눈을 감아드리지요. 하나 그 이상을 기대하지 마세요. 알량한 권력이라도 누려야하지 않겠습니까?”라는 경고의 뜻을 밝혔다. 원경은 자신에게 인사를 하러 온 새 후궁에게 “임금의 사랑에 너의 모든 것을 걸지 말거라. 임금의 사랑이 아니더라도 이 궐 안에서 네가 살아갈 이유를 스스로 찾으란 말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방원이 직접 영실(이시아 분)을 찔렀다는 소식에 “지금 전하의 곁에는 중전마마도 효순궁주도 없습니다”라며 기회를 포착했던 채령은 새 후궁에게 텃세를 부리다 방원에 걸린 후 “전하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고 변명했다.
동생으로부터 “동북면의 가별초들이 움직인다는 확실한 정보가 있습니다”라는 보고를 들은 원경은 “판수를 만나야겠다”며 본가에서 벌어지는 연회 며칠 전에 미리 가 정보원 판수(송재룡 분)를 만날 결심을 했다.
원경의 정보원을 알아오라는 방원의 지시를 받고 추동 잠저에 동행한 채령(이이담 분)은 원경이 판수와 만나는 곳을 염탐하다 발각되고 말았다. “특별히 본 것이 없는지라.. 믿어주십시오”라고 비는 채령의 말에 “’믿어 달라’?”며 헛웃음을 치던 원경은 그를 은밀히 욕실로 불러 함께 목욕을 하자고 제안했다. 원경이 뾰족한 무기를 쥐고 채령을 노려보던 때, 채령은 생명의 위협을 느낀 듯 손으로 배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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