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ING 화면 캡쳐
사진=TVING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이현욱이 양위를 발표했다 번복했다.

27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원경’ (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 7회에서는 방원(이현욱 분)의 양위를 말리는 원경(차주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동생들이 양인 수백을 가노(家奴)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방원에게 엄벌을 청한 원경은 “전하께서는 아바마마의 마음을 어찌 돌리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아바마마가 꿈꾸시던 조선을 반드시 만들겠다, 그리고 그 조선을 만드는 데 걸림돌이 있다면 치우겠다 하였소”라는 대답에 “그 걸림돌에 저희 동생들도 있습니까?”라고 되물은 원경은 고개를 끄덕이는 방원에게 “만일 저의 동생들이 세자를 등에 업고 전하의 앞을 막아선다면 어찌 하시겠습니까? 죽이시겠습니까? 세자까지도..”라고 다시 한 번 물었다. 방원은 “아바마마께서 그리 하셨듯 나 역시 그 길을 가려 하오”라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 날, 원경은 동생들을 불러 “이제 나는 민씨 집안과 거리를 두려 한다”며 “민씨 집안 출신의 중전과 백성의 어버이가 되는 중전, 이 두 가지는 양립할 수가 없다”고 선언했다.

원경의 동생인 여성군이 대신들과 호위무사까지 동원해 군무를 장악하려 하자 “내 위를 세자에게 물리고자 한다”고 해 충격을 줬다. 원경의 동생들이 내재추를 구성해 권력을 움켜쥘 궁리를 하자 방원은 “이참에 누가 역신인지 가려낼 수 있겠구나”라며 누가 민 씨들과 함께하는지 알아오라 지시했다.

방원이 세자에게 보낸 옥새를 돌려주며 분부를 거두어달라 청한 원경은 “친잠례를 해야 하는데 옥새를 내려주시지요”라며 그가 결정을 번복할 명분을 줬다.

원경은 방원이 “조정은 우리 세자를 정쟁의 한가운데 세워놓고 피를 흘리며 싸울 것입니다. 그럼 그 누구도 우리 세자의 목숨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위를 물리시겠다는 어명, 거두시지요”라는 말에도 꿈쩍 않자 “저는 지금 세자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겠습니다”라며 강수를 뒀다. “나를 살피지 않고 정녕 맞서겠다는 건가?”라는 방원의 원망에, 원경은 “저는 세자를 지켜야겠습니다. 친잠례를 하는 옥새를 내려주신다 하면 돌아오겠나이다. 아니면 제가 직접 내재추를 구성하여 위를 물린다 하신 전하의 명을 받들러 올 것입니다”라는 조건을 걸었다.

원경이 “내가 궐로 돌아가든 돌아가지 않든 너희들은 모든 관직을 사양하고 병권을 내려놓아라”라고 명하자 민무구(한승원 분)와 민무질(김우담 분)은 방원이 위를 물리겠다는 명을 거둘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고 “내재추를 구성한 우리가 너무 경솔했구나”라고 후회했다.

친잠례를 위해 옥새를 내리며 두 손을 든 방원은 원경이 궐로 돌아오자 “그대는 날 버리고 갔소”라며 섭섭해 했다. “단 한 순간도 전하를 버린 적이 없습니다”라는 말에 “나를 버린 적이 없다?”라고 되물은 그는 “전 늘 전하 곁에 서있었는데 전하는 어디 계셨습니까?”라는 원경의 질문에 “나는 지금 신하라는 거대한 바다 위에 홀로 떠 있는 섬과 같소”라며 고독해 했다.

원경은 “제 동생들이 가진 군권, 다 내려놓게 했습니다. 세자 곁에서도 치우겠습니다”라는 말로 달래려 했지만 방원은 “치우면요? 수십 수백의 또다른 여성군이 있소. 종친에도 외척에도 있고 편전에도 널려 있소. 그들도 모두 치울 수 있겠습니까?”라며 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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