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열아홉 부부의 가사조사가 시작됐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열아홉 부부의 가사조사가 전파를 탔다.
이날 걱정 부부의 남편은 “사실 월급이 들어오면 대출금 빠지면 10~20만원 빼고 다 준다. 수입은 정해져 있고 지출도 정해져 있으니까. 선택을 했던 게 대리운전을 했었다. 와이프가 표현하는데 ‘X배 같은 일을 하냐?’”라고 말했고, 박하선은 “새벽에 나가시는데 대리운전까지 하면 얼마나 힘들어”라며 안타까워했다. 서장훈은 “저런 단어를 쓰면서”라며 놀랐고, 아내는 “안 썼어요. 정말 안 썼고. 대리운전 얘기하는데 2달이나 나가는데 저 2만 원 받았어요”라고 반박했다.
남편은 “어떤 패턴의 대화가 될지 안 봐도 뻔하니까. 그래서 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라며 새벽 1시 집을 나가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리고 남편이 늦은 저녁을 하면으로 떼웠다. 남편은 “그 밥 먹은 시간이 제가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고, 결혼 후 15kg이 빠진 남편에 놀랐다.
아내는 “저는 항상 그게 집에 와서 남편이 하는 패턴이니까. 그게 당연하고 남들도 다 그렇게 하는 줄 알았는데. 살 많이 빠진 거 보고 많이 안쓰럽고 미안해지긴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어느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상담원의 이름을 물어보더라. 제일 많이 싸우는 상대는 쿠팡 상담원이다. 박스가 조금 찌그러져서 못 먹겠다 이래서 보내는 경우도 많고”라며 병원에서도 언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내가 언제? 너 없는 얘기 지어내지마”라며 남편의 주장에 반박했다.
남편은 “아내가 누군가에게 화를 내고 나면 저한테 화를 안 냅니다. 아내가 저한테 잘해주는 날이 있다. 그러면 고객센터에 시원하게 욕을 하거나 시원하게 화를 낸 날인 거다. 화 총량을 다 썼으니까. 저는 무난한 밤을 지낼 수 있다. 그분들한테 미안하지만 나 대신 누가 화를 받아줬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아내는 “이건 좀 잘못됐다. 내가 언제 화풀이 대상을 찾아가지고”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남편은 아내가 아이들에 대해 문제가 있을 때마다 신경섬유종으로 원인을 돌린다며 결국 자신의 탓이 된다고 말했다. 남편은 “모든 걸 신경섬유종으로 돌리니까. 그러면 마음은 편할 거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라고 했다.
아내가 남편에게 신경섬유종으로 따지는 영상에 서장훈은 “잠깐만, 어떻게 해야 해요? 남편한테 자꾸 물어보고 있잖아. 모든 게 신경섬유종 때문이라고 얘기하는데. 남편이 그 상황에서 해줄 수 있는 말이 뭐예요?”라며 영상을 끊었다.
아내는 “병원 가는 거에 협조를 잘 해줬으면 좋겠는데. 취소를 시켜버린다던가”라고 다른 소리를 했고, 서장훈은 “또 다른 얘기. 안 엮여 있어요”라며 “지금 남편 입장에서 생각해 봤어요. 이거 바꿀 수는 없잖아요. 아이가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바뀔 수가 없는데. 본인의 걱정과 염려와 모든 걸 신경섬유종 때문이다. 이러면 뭘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답답해했다.
방법이 없다는 아내에 서장훈은 “그 방법이 없는 걸. 남편한테 왜 저렇게까지 얘기를 하냐는 거다”라며 거듭해서 물었다.
이어 서장훈은 아이가 체격이 작은 것도 신경섬유종 때문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아내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엄마 아빠가 작잖아요. 엄마 아빠가 너무 작아요. 내가 이런 말은 안 하려고 했는데. 엄마 아빠가 작은데 나만 한 애가 나오면 말이 안 되잖아요”라고 말해 사람들을 이해시켰다.
서장훈은 “본인이 잘못했다거나 심하다는 생각은 안 드세요?”라고 물었고, 아내는 “저는 그래서 이혼을 요청했어요”라고 동문서답했다. 반복되는 상황에 남편이 미소지었다. 남편은 “웃겨서 웃었다기 보다는 어이가 없어서 그랬던 거 같다. 어떤 질문을 하면 본인의 감정만 쏟아내요”라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자꾸 다른 소리를 하는 아내에게 “본인이 심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냐고 물었잖아요. 진주 씨. 잘 들으세요. 내가 뭐 물어봤어요?”라고 되물었고, 아내는 “심하냐고 물어봤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거에 대해 대답을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똑같은 걸 세 번 물어봤는데 왜 다른 얘기를 자꾸해요. 나는 오늘 최대한 진주 씨를 이해해 보려고 걱정이 돼서 최대한 입장을 이해해 드리려고 하는데. 아직도 본인 얘기만 한다. 그건 본인 자유인데. 저희도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가사조사가 끝나고도 걱정 부부가 끊임없이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걱정 부부가 이호선 상담가와 상담 후 서로를 대함에 있어 조금은 부드러워졌다.
열아홉 부부 김기호, 김나운 부부가 최초로 남편과 아내 둘 다 ‘이혼숙려캠프’에 신청했다고 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의 진태현은 “저는 남편분이 신청한 거는 너무 이해가 됩니다. 아내분은 도대체 왜 신청한 건지 이해가 잘 안 되거든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남편의 영상이 먼저 공개됐다.
남편은 “동네에서도 유명하니까. 법원에 적어도 10번 갔다”라며 이혼 위기임을 이야기했다. 이어 흥 넘치는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던 아내는 “혼자 노는 게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요즘에는 밖에 거의 안 나가요. 한 달에 1~2번 나갈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멀리서 보니까. 집에서 잠을 많이 주무셔서 그런지 피부가 굉장히 좋으시다”라고 말했다.
심심하다며 일하고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건 아내는 “너 혼자 밖에 나가고 햇빛 보니까 재밌나? 난 집에 있으면 답답한데. 너는 나가서 신나고”라며 시비를 걸었다. 밖에 나가는 것을 싫어한다는 아내는 “대인기피증이라기보다는 자발적 외톨이 같다. 제가 선택한”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아내는 남편에게 5~10분 간격으로 끊임없이 전화를 걸었다.
서장훈은 웃음을 터트린 걱정 아내에게 “진주 씨가 굉장히 즐거워하는데. 보니까 어때요?”라고 물었고, 걱정 아내는 “제 모습을 약간 거울치료 받는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걱정 아내는 “저는 조금 부럽다고 말씀드려야 되나? 남편분이 전화를 받아주시잖아요. 저는 연결이 된 적이 없다. 약간 결이 달라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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