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손병호가 과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3일 밤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손병호가 박은석, 조달환, 손숙을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인공 손병호는 연극이 이뤄지는 공연장에서 제작진과 만나 눈길을 끌었다. 이때 이상윤도 등장했고 이상윤은 함께 연극 연기를 하는 손병호와 마주앉았다. 손병호는 이상윤에게 “넌 지금 몇 번째 공연이냐”고 했고 이상윤은 “오늘 세번째 공연이다”고 했다.
손병호는“난 오늘 두번째 무대인데 떨린다”고 했고 이상윤은 “잘하시면서 그러냐”며 “선배님의 연기는 멋지다”고 했다.
손병호는 어떤 역할을 맡았냐는 질문에 “아버지역 윌리 로먼 역이다”고 했고 이상윤은 “아들역인 비프 로몬 역을 맡았다”고 했다.
이상윤은 현장에서 손병호가 어떤 선배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상윤은 손병호에 대해 “연습실 분위기가 굉장히 무겁다”며 “근데 손병호는 연습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연할을 하고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선배다”고 했다.
이후 손병호는 박은석, 조달환, 손숙을 초대해 “소개하고 싶은 공간과 사람이 있어서 이곳에서 만나자고 했다”며 화백 이목을이 있는 작업실을 찾았다.
손병호는 이곳에 추억이 굉장히 많았다며 이목을과 시사회에서 만났다고 인연을 고백했다. 이후 작업실을 둘러보며 친하졌다고 했고 그렇게 해당 작업실은 15년간 손병호의 사랑방이 됐다고 했다.
손병호는 “사실 저희집에서 초대를 해도 되는데 예술을 하는 친구들과 공감하며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을 원했는데 여기만큼 좋은 공간이 없더라”며 기꺼이 자신의 공간을 내어준 이목을 화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손병호는 박은석, 조달환, 손숙과 대화를 나눴다. 미국에 살았다던 박은석은 “원래 3D 애니메이터가 되는 게 꿈이어서 픽사에 들어가고 싶었는 데 그때 당시 맨해튼에 새로 생긴 연기 학원을 한국사람이 운영 했다”며 “거기서 발굴된 애들을 한국 기획사에 연결해주는 시스템인데 한 명씩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는데 그때부터 심장이 너무 뛰고 살아났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학기 등록을 하려고 했는데 학원이 없어질 거라고 등록하지 말라고 하더라 차라리 그돈으로 한국에 가라고 했는데 부모님이 반대해서 여름방학 동안만 한국에서 상황을 보고 돌아와서 상의하자고 했는데 안 간 거다”며 “영어 강사를 하며 생계유지를 하다가 22살에 서울예대에 입학했고 언어가 안 돼서 한국말을 빨리 배울 방법을 고민하다가 자원입대했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조달환은 “제가 말을 더듬는데 작문 선생님이 1년 읽는 것만 시켰다”며 “전 난독증, 난산증, 말더듬이가 겹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날 제가 다른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고민해 보라 해서 성우를 생각하게 됐다”며 “한석규가 유명한 선배였고 김인권 선배도 있는데 김인권 선배는 잘생기지 않아도 키도 비슷하고 분위기도 비슷하고 하길래 나도 시험을 봤다”고 했다.
한편 손병호는 과거 연극배우로 활동할 당시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손병호는 “정말 연봉이 100만원도 안됐다”며 “집에도 안들어갔고 동료들의 집이나 연습실을 떠돌았다”고 했다. 이어 “집에 가려 해도 차비가 없었다”며 “자존심 때문에 돈 빌려달라고는 못하고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후 사당에서 산본까지 걸어가는데 그길이 너무 서럽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근데 드라마, 영화를 하게 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더라”며 “경제적으론 좀 나아지긴 했는데 슬럼프에 빠졌는데 원인이 보니까내가 연극 무대에서 너무 오래 떠나 있던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마침 연극 제안이 들어와서 무대에 서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