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지드래곤에게 88년생 친구가 한 명 더 생겼다.

16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굿데이’에서는 프로젝트를 위해 다양한 사람을 만난 지드래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드래곤은 “가수가 되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가 예전에 합동으로 다같이 했던 ‘드림콘서트’, ‘10대 가수 가요제’”라며 “그 자리가 너무 탐났어요. 그런 것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는데 없으니까.. 사람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마법 효과 중 하나라서, 대중의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와중에 (이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됐어요)”라고 ‘굿데이’를 설명했다.

GD는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형돈, 데프콘을 약 11년 만에 만났다. 데프콘의 달라진 외모에 지드래곤은 “형 왜 이렇게 살이 빠지셨어요? 연예인 같다”, “지코 같아요”라고 연신 놀랐다. 데프콘은 “내가 좀 변했어. 카메라빨을 좀 받았지”라며 거들먹거려 웃음을 줬다.

정형돈은 세 사람이 원래 일주일 전에 모이려 했다며 “지드래곤이랑 나는 스케줄이 다 되는데 이분께서 안 되셔서”라고 데프콘을 원망했다. “아이 뭐 달라졌어 좀. 미안하다”며 사과한 데프콘은 “나 요즘 음악 안 해. 나 방송인으로 전향했어 용이야. 난 방송이 좋아. 난 이제 래퍼가 아니야”라고 선언해 지드래곤을 폭소하게 했다. “내가 프콘이 형한테 서운해 요즘”라고 하소연하던 정형돈은 “그럼 가, 둘이 한 잔 하게”라는 차가운 반응에 “이래서 검은 머리 키우는 거 아니야”라고 씁쓸해했다.

지드래곤은 “(두 분이) 아이돌들을 꽉 잡고 있는 주간아이돌 MC 출신이라 키포인트 역할이지 않을까”라며 두 사람이 자신과 후배들 사이의 가교가 되어주기를 기대했다.

동네 친구 코드쿤스트를 만난 지드래곤은 어린 시절 가수들이 다같이 노래하는 모습을 TV로 보며 부러워했던 기억을 꺼내며 “요즘은 그런 그림이 왜 없을까 생각했더니 누가 이렇게 판을 먼저 선뜻 열기가..”라며 ‘굿데이’를 생각하게 된 계기를 꺼냈다. 코드쿤스트 역시 “가장 최근에 봤던 단체 무대에 ‘무한도전 가요제’인 것 같다”고 공감했고, 참여했던 지드래곤은 “거의 ‘여고괴담’처럼 난 다 출연했어. 그 시즌이 되면 난 거기 가 있었거든”이라고 회상했다.

김수현과 지드래곤은 간단한 운동을 함께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현은 ‘굿데이’ 섭외 소감을 묻는 코드쿤스트에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데 그래서 영광이고 그냥 처음에 ‘어 콜’ (했어요)”라며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그는 얼마 전 지드래곤이 MAMA에서 꾸몄던 무대가 멋있었다며 “원래 그런 거 보면 잘 감동 안 받는 스타일인데 무대 보고 소름이 세 번 돋았어요”라고 칭찬했고, 지드래곤은 쑥스러운 듯 얼굴을 가렸다.

“말 놓자”며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은 연예계 88년생 친구들을 찾아보며 공통점을 발견해 나갔다. 이어 광희,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김수현, 지드래곤이 함께하는 ‘88나라’가 예고돼 기대를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