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이혜원이 남편 안정환과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6일 이혜원의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는 ‘결혼식 전날 안정환 친구가 결혼하지 말라고 전화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이혜원의 PD의 추천으로 인도 카레 맛집을 찾았다. 이혜원은 탄두리 치킨, 샐러드 피자, 요거트 음료 등을 주문해 먹으며 “저번에 ‘라디오스타’ 나가서 이야기한 하나의 주제 때문에 신기하게 그 얘기로 섭외 문의가 서너 군데 왔다. 남편의 반성문에 꽂혔다고 하시더라. 남편과 아이들의 반성문이지만 사실은 어른이 되어도 화해법을 잘 모르지 않나. 잘못한 것을 인정하기 너무 어렵고 어렸을 때 결혼해서 육아를 해서 정보가 없었다. 늘 아이들한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성별이 달라서 전혀 다른 세상이다. 첫째는 이랬으니까 ‘둘째는 잘해야지?’ 했는데 남자아이다 보니 또 다르고 사춘기 됐을 때는 상처를 받았다. 그때 남편의 힘이 컸다. 가정에서 대화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대화 속에 반드시 하하호호만 있지 않고 목소리가 커지 때도 있는데 원하는 게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키우는 게 아닐까 했다. 억눌린 아이가 세상에 나가면 자기 주장도 못하고 뒤로 가서는 불만 투성이다”라며 “제가 좋아하는 교육이 밥상머리 교육이다. 저희 아빠가 진짜 무서우셨다. 부모님의 방식이 여러 부분에 스며든 게 대화 속에서 이뤄진게 아닌가 싶다. 대화가 없으면 사춘기가 빨리 오는 것 같다. 중학생 떄는 제가 딸 곁에 없었다. 투정 부릴 데가 없었던 거다. 제가 리환이랑 싱가포르에서 있었다. 제가 한 번은 싱가포르에서 선물과 편지를 보냈었는데 엉엉 울었다고 하더라. 그 이후 한국에 들어왔다. 그런거를 겪어보니 나름 소통 솔루션이 생기더라”라고 전하기도.
올해 버킷리스트는 무엇일까. 이혜원은 “리환이가 올해부터 대학 원서를 쓴다. 한국의 고등학교 3학년 같은 느낌이니까 올해는 아이를 잘 체크해주려고 하고 오빠랑은 안정환 선수도 나이가 드는지 골골대더라. 우리 집에서 신생아다. 엄마 역할이 필요한 것 같다. 올해 여름이 다가오고 있으니까 운동을 좀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혜원은 “누군가 나한테 ‘결혼 유지법이 뭐예요?’ 하면 적당한 기억상실과 적당한 멘트의 홀림 같다. 사람 마음을 흔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가끔 존경한다고도 해준다. 별말 아닌 것 같지만 힘이 되는 말이다”라며 “결혼할 때 남편 친구분에게 전화가 왔다. 빨리 자서 내일 신부 화장하고 결혼식 해야 하는데 결혼하지 말라더라. ‘이 사람 뭔가 하자가 있구나’ 했더니 옆에 있는 사람을 받아준거다. ‘이 결혼 하면 너가 너무 힘들 것 같다. 나는 정환이 마음을 알 수가 없어. 난 얘가 죽으면 뇌를 깨보려고’ 하더라. 근데 25년이 흐르니 표현도 잘하고 힘든 사람을 잘 다독여 준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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