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차준환이 강철 멘털로 형님들을 감동시켰다.
8일 밤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차준환의 명언 파티가 전파를 탔다.
형님들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을 반갑게 맞이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흥분을 감추지 못할 텐데 준환이는 덤덤하더라고”, “받을 줄 알아서 그랬던 거야?”라는 형님들의 아우성에 차준환은 “인터뷰 진행 중이기도 했고 경기에 다 쏟아내서 후련하고 후회가 없었어”라며 당시 심경을 들려줬다. 금메달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도 동요 없이 인터뷰를 이어나가는 차준환의 영상을 함께 보던 형님들은 “저 정도면 주는 사람이 너무 속상하겠다”라며 차준환의 차분함에 혀를 내둘렀다.
차준환은 “시상식에서는 눈물 보였잖아”라는 말에 “이게 살짝 감동 파괴일 수도 있는데 안 울었어. 그냥 너무 기뻤어”라고 해 웃음을 주기도. “장훈이도 T인데 울 땐 울거든”이라는 말에 서장훈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순간 당시 그동안 들었던 비난이 속상해 울었던 기억을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차준환은 2023년 세계 선수권 은메달을 가장 기억에 남는 기록으로 꼽았다. 다음 시즌 세계 선수권 출전권 3장을 획득해 후배들도 함께 대회를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 그는 “준환이가 피겨 선수 최초로 실업 팀에 입단한대”라는 형님들의 말에 “아직까지는 실업팀 간 사례가 없었는데 이제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는 거 같아”라며 후배들에 또다른 진로 선택지가 생긴 것에 뿌듯해 했다
차준환이 극적으로 평창올림픽 참가 티켓을 따내고 베이징 올림픽까지 치른 이야기를 듣던 강호동은 “올림픽이 주는 압박감이 어느 정도야?”라고 궁금해했다. 차준환은 “근데 나는 베이징 올림픽이 너무 재밌었어”라고 했고, 강호동은 “즐겼다고?”라며 그의 대담함에 깜짝 놀랐다.
이상민은 “실수할 틈이 많은 스포츠인데 어떻게 그렇게 안 떠니?”라고 신기해 했다. “나도 떨리긴 떨리는데 그 떨림을 이용하려는 편인 것 같아. 어쨌든 긴장감은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라는 대답에 이수근은 “‘떨림을 이용한다’, 이거 써놔야 하는데 볼펜이 없네”라며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형님들은 2026 밀라노 겨울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는 차준환을 위해 코치를 자원했다. “각 분야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코치들”이라는 소개에 차준환이 웃음을 감추지 못하자 강호동은 “우리 실력을 못 믿는 거예요? 정말 어이상실 미워”라며 연기. “그럼 이런 거 할 수 있어요?”라며 2바퀴 반 공중 회전을 보여주는 차준환에 놀란 이수근은 “우린 그냥 도는 거 보여줄게요”라고 자조해 웃음을 줬다.
스핀 코치 강호동은 차준환과 제자리 돌기로 몸통에 천을 감아야 하는 대결을 앞두고 “이건 내가 이길 수 있지”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차준환의 몸이 훨씬 가늘어 얼핏 불리해 보였지만 그는 한 번의 도움닫기만으로도 엄청난 회전 수를 보여주며 17m라는 강호동의 두 배에 가까운 기록으로 가뿐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차준환은 세븐틴의 ‘손오공’이 흘러나오자 댄스 세리머니까지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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