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캡처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황정음이 산후우울증을 겪었음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이 슈가 멤버와 20년 만의 회동을 가졌다.

황정음의 집에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황정음이 ‘아이쨩’이라 칭한 손님은 그녀의 절친인 아유미.

황정음은 “아유미 딸이 현재 6개월이 됐다. 강식이가 안 쓰는 물건을 아유미가 가져가면 좋을 것 같아 초대했다”며 “고이고이 싸 놓고, 아껴 가지고 있던 좋은 것은 다 유미에게 줬다. 사면 아깝지 않냐”고 했다.

아유미 또한 “정음이가 한 보따리를 주어서 진짜 살 것이 없었다”라 전했다. 황정음은 출산한 아유미를 위해 부기를 빼는 호박차를 손수 준비했다.

“강식이를 처음 보는 것 아니냐”라 질문한 황정음에, 아유미는 “한 다섯 번을 봤다”라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은 “힘든 일이 많았다”며 웃었다.

황정음의 드레스룸이 공개됐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화려한 옷만 있더라. 서커스 같다”며 지난날의 취향에 혀를 내두른 황정음. 결혼 이후 ‘쇼핑 중독’이 되었다는 황정음은 “하이킥하고 우결하고, 자이언트를 찍을 때도 그렇고, 만 원짜리 옷만 입고 다녔다. 아까워서 비싼 옷을 사지 않았는데, 결혼 후 허한 마음을 (쇼핑으로 달랬다)”라 밝혔다.

아유미는 “어떤 마음이면 이런 옷을 사는 거냐. 옷으로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며 ‘찐친 바이브’를 드러냈다. 황정음은 “열심히 일해 번 돈을 그 옷으로 쓴 것이 안타까웠다. 지나고 나니 알겠더라. 이제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아유미는 “아기를 낳고, 확실히 몸이 다르더라. 다이어트가 가장 힘들다. 임신 당시 20kg가 쪘는데, 뭘 해도 빠지지 않는다”는 고민을 전했다.

황정음은 “지금 관리를 잘해야 한다. 임신 전에는 48kg였는데, 출산 후 80kg에 육박했다. 얼마나 우울하냐”며 공감했다. 산후우울증을 겪었다는 황정음은 “계속 울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계속 눈물이 나왔다. 너무 예뻤는데 못생겨지니 그랬다”라 전했다.

“첫 번째 이혼을 했을 때, 제주도에 내려가 8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아이만 봤다”는 황정음은 “그때 아유미가 매일 집에 왔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아유미는 “굳이 낯간지러우니 ‘괜찮아?’는 아니고, ‘혼자 있겠구나’ 싶어 놀러 갔는데, 남편과 화해를 한 것 같을 때는 내가 가지 않았다”고 했다.

아유미는 “(황정음의) 두 번째 이혼 때는 임신과 육아 때문에 전보다 많이 못 챙겨줬다. 그게 마음에 걸렸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너는 행복하냐”는 황정음의 질문에, 아유미는 “아직까지는 그렇다”라 답했다.

아유미는 “신동엽이 결혼 전 해준 말이 있다. ‘악착같이 행복해야 해’라는 말이었다. 남편을 때려죽이고 싶을 때도, 그런 마인드로 살고 있다”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유미는 “내가 결혼하기 된 계기도 황정음 덕이다”며 “베이비 샤워에 갔다가, 주선자 언니가 소개해 준 남자분을 만나게 됐다. 처음 만났는데 친구처럼 편했다. 예전부터 알았던 사람 같았다. 그날 둘이서 와인을 3병 정도를 마셨다”는 일화를 전했다.

“매일 밥을 재미있게 먹었다”며 운명과도 같은 관계성을 자랑했던 아유미와 권기범. “남편과 결혼을 하고 싶었던 계기가 있다. 그 사람의 부모님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었다. 이분들의 가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아유미는 “눈 떠보니 아기가 있다”라 전했다.

노래방으로 향한 황정음과 아유미, 육혜승은 20년만 슈가의 ‘Shine’ 무대를 재연했다. 몸이 기억하는 후렴구 안무, 적재적소에 흘러나오는 표정 연기 등 이들의 노련함은 감탄을 자아냈다.

눈물을 흘린 아유미는 “옛날 생각이 났고, 여러 감정이 들었다. 멤버들의 얼굴을 보니 옛날 얼굴도 보이더라. 뭉클했다”라 전했다.

한편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넘치는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 관찰 리얼리티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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