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닥터프렌즈 이낙준이 의사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JTBC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형님학교로 전학 온 닥터프렌즈 우창윤, 이낙준, 오진승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장훈은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 이낙준에게 “내 취미가 좋은 드라마 보는 건데 (‘중증외상센터’를) 하루에 다 봤거든. 시즌2 나오니?”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낙준이 “나도 잘 몰라”라고 곤란해 하자 강호동은 시즌2는 100% 확정적이지만 글로벌 OTT와의 계약 상 밝히지 못하는 것이라 봤다. 이낙준은 “엠바고라서 말 안 하는 게 아니고 진짜로 몰라”라고 손사래를 쳤고, 이상민은 “만약에 시즌2 나오면 길게 좀 써줘”라며 드라마팬들의 바람을 전했다.
닥터프렌즈와 의학 드라마의 고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형님들은 ‘중증외상센터’의 의학 고증은 얼마나 됐을지 궁금해 했다. 우창윤은 “그 생각을 해야 해. 우리가 ‘어벤져스’를 보면서 ‘무술 고증이 잘됐다’ 하지 않잖아? 극중 백강혁은 캡틴 아메리카 급의 근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초감각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야”라며 “미사일 총도 쏘고 눈만 봐도 혈관을 파악할 수 있어”라고 대신 설명했다.
“이게 고증이 제일 안 됐는데?”라며 황당해하는 김희철에 “고증을 할 생각이 없었어”라고 한 이낙준은 “의사로서 내가 살리고 싶은 환자였는데 불가항력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거든. ‘백강혁 같은 사람 있으면 다 살릴 텐데’ 하는 생각으로 썼기 때문에 쓰면서도 너무 신났어”라며 메디컬 히어로물을 집필하는 희열을 들려줬다.
이낙준이 웹소설 ‘중증외상센터’를 2019년부터 연재했다며 현재 의사로서는 어디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고 하자 형님들은 의사 명찰을 떼라며 성화였다. 우창윤마저 “얜 닥터프렌즈에서 ‘프렌즈’야”라고 놀리기도. “가족들은 의사 그만둔 거 아쉬워하지 않아?”라는 궁금증에 이낙준은 “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당신이 무협 소설을 쓰고 싶어 하셨기 때문에 좋아하시고, 아내는 내가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좋아해”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수입은 어떤 게 나아?”라고 물었다. 이낙준은 내가 사실 인턴, 군의관, 파트타임 의사로 일한 게 다라 의사로는 큰 돈을 벌어본 적이 없어. 작가가 훨씬 낫지”라고 전했다.
‘중증외상센터’의 드라마화 계약을 하고도 계약상 주위에 밝히지 못해 오랜 시간 답답했다는 이낙준의 말에 형님들은 “처음엔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되지?”, “정신과 선생님한테 상담도 안 돼?”라고 질문을 쏟아냈다. 닥터프렌즈 멤버인 정신과 전문의 오진승을 가리키며 “얘가 입이 제일 싸기 때문에 절대 안 돼”라고 해 웃음을 준 이낙준은 2019년 웹소설 공개 후 2020년에 드라마화 계약이 성사됐지만 2022년 주지훈이 섭외 되고 나서야 엠바고가 풀렸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전업 작가인 이낙준은 ‘중증외상센터’ 속 백강혁의 과거를 담은 프리퀄을 포함해 현재 세 작품을 동시 연재 중이라고 밝혀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또다시 “‘중증외상센터’ 시즌2가 나오겠네”라고 기대했고, 이낙준은 “왜냐면 원작이 되게 길거든”이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한편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