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이제훈이 장인섭의 진심을 알아주며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극본 이승영/연출 안판석) 4회에서는 차차게임즈 인수에 성공한 윤주노(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차게임즈 인수가 계약 직전 결렬된 가운데, 산인 M&A팀은 또다른 인수처가 “산인보다 무조건 두 배를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는 걸 알게 됐다. 순영(김대명 분)과 민정(안현호 분)은 “우리보다 무조건 두 배를 주겠다는 거면 우리를 멕이는 건데 누구지?”, “펀드일 수도 있고요”라고 추측했다.

주노는 “우린 지금 저격수에 노출되었고 총을 한 발 맞은 상황이에요. 총알이 어디서 날아왔는지도 모르고요. 어디서 총을 쏜 건지 확인하고 싶은 게 본능이지만 상대는 우리가 머리 내밀기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라고 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진수(차강윤 분)의 질문에 주노는 “본능의 반대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해야죠. 총에 안 맞은 것처럼”라는 전략을 펼쳤다.

게임 애널리스트 제니(한누리 분)는 회사를 그만두고 차차게임즈에 입사해 ‘택배왕’의 이스터에그를 알아냈다. 차호진(장인섭 분)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첫사랑을 동업자였던 도한철(이시훈 분)에게 빼앗겼던 것. “차 대표님이 ‘택배왕’에 애착을 가지는 이유가 있네요”라는 제니의 말에 차차게임즈 직원들은 “‘택배왕’은 자기 첫사랑에게 보내는 편지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차호진은 도한철의 배신을 알고 함께 설립했던 DC게임즈를 나와야했다. 하지만 DC게임즈의 대표작 ‘하이스퀘어’에는 차호진이 만든 이스터에그가 남아 있었다. “하이스퀘어 마을 이름이 ‘부다의 빛’인 것도 여길 말하는 것 같아요, ‘불광’. 오수연이 불광천 걷는 걸 좋아했잖아요”, “차 대표 첫사랑이랑 하이스퀘어의 공주가 같은 사람인 거 같습니다”라는 M&A 팀원들의 말을 듣다 생각에 잠긴 윤주노는 차호진을 찾아갔다.

주노는 ‘택배왕’의 끝판을 깬 자신의 휴대폰을 보여주며 “제가 대표님 입장이었다면 그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생을 바쳐 만든 게임을 도둑맞았고 그 게임이 내 첫사랑을 뺏어 간 사람 속에서 대박이 났습니다. 그 사람은 지금도 내 꿈을 방해하고 있고요”라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차호진은 사무엘과 계약을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혹시 계약 무를 수도 있나요?”라고 후회했지만 윤주노는 “도장을 찍으셨으면 위약금 조항도 있을 텐데 차차에서 낼 수 있는 금액은 아닐 거 같네요”라며 “사모엘이랑 어떤 계약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계속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대표님 게임이 좋거든요, 재밌고”라고 빌어줬다.

차차게임즈가 사모엘펀드에 21억 원에 팔렸다는 걸 안 윤주노는 “아, 당했네”라면서도 “아직 끝난 거 아닙니다. 사모엘에서 연락이 올 거예요. 우리한테 다시 팔아야 하니까”라고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차차게임즈를 되팔겠다는 사모엘의 제안을 거절해 두 회사간 계약을 해지하도록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도한철이 차호진에게 100억 원의 합의금과 지분 10%를 넘길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협상의 기술’은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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