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네 사람의 고창 나들이는 이번 방송에서도 재미를 만들었다.

지난 5일 tvN을 통해 방영된 자연 친화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고창편'(연출 나영석·이진주) 6회에서는 '양념 닭곰탕'을 비롯해 '김치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함께 식사 메뉴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차승원이 만든 닭곰탕은 일반적인 뽀얀 닭곰탕이 아닌 양념 된 것이었다. 유해진은 "정말 특별했던 요리"라고 언급하며 일품인 맛을 표현했다. 그는 다함께 식사를 하면서는 "예전에 뉴욕에서 먹어보고 그 뒤로 처음이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만들었다.

잠시 짬을 즐기는 방법도 '삼시세끼'의 재미 포인트이다. 차승원과 손호준은 사이좋게 마스크팩을 하며 잠시 동안의 여유를 즐겼다. 이들의 휴식에 함께 동화되는 것은 그들이 그만큼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일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번 방송에서 유해진이 오리들을 위해 프리미엄 시설로 재편한 '오리 밴'을 시작해, 차승원·손호준·남주혁이 모두 참여한 총 면적 3만 평에 달하는 고구마밭에서의 230kg 고구마 수확이 전파를 탔다.

장화로 무장한 두 아재와 두 청년의 고구마밭 여정은 비틀즈를 따라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두런두런 수다와 요들송을 섞어가며 거둔 수확은 넉넉한 일당으로 돌아왔다. 덕분에 돈 걱정 없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슈퍼마켓을 찾은 후 값을 치르는 '참바다' 유해진의 넉살 좋은 미소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흡족하게 했다.

끝으로 계곡을 찾은 네 사람은 무리한 볼거리로 분량을 만들지 않았다. 그저 요리책을 읽는 요리담당 '차줌마' 차승원의 모습과, 찬 계곡물에 놀라 토끼눈을 하며 어설프게 형들을 속이려는 남주혁의 모습,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흐뭇하게 지켜보는 유해진의 모습만 있었다. 게다가 시키지도 않은 탁구를 줄기차게 치는 네 사람은 각종 미션이 이어지는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모두는 마치 함께 여행하는 듯한 정서를 전해주는 네 사람의 빈틈있는 낭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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