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남보라가 동생의 편지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남보라와 동생들의 우애가 감동을 줬다.
남보라가 오빠, 동생들과 함께 ‘유퀴즈’를 찾아왔다. 20여 년 전 ‘일밤’의 한 코너였던 ‘천사들의 합창’에 출연했던 남매들은 훌쩍 큰 모습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동생 남세빈은 5월 결혼을 앞둔 언니 남보라에 “사실 언니가 결혼 못할 줄 알았거든요”라는 폭탄 발언으로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막내 영일 군은 “누나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은 것도 밖에서 들어서.. 학교에서 친구들이 ‘너희 누나 결혼한다며?’ 하는데 전 몰랐던 거예요”라고 폭로했다.
“남편분이 손흥민 선수 닮았다던데”라는 조세호의 말에 남보라의 형제들은 “닮았어요”라고 입을 모았다. 남보라는 ‘3초 손흥민’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다른 걸 떠나서 남편분의 입장에서는 13남매 안으로 들어가야 한단 말이에요. 그런 것을 부담스러워하지는 않았는지” 궁금해 했다. 남보라는 “가족이 많은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가족 모임이 북적북적한 걸 즐거워하고”라면서도 “그런데 아무래도 텐션이 높다 보니까 조금 기가 빨리는 것 같아요”라고 전해 웃음을 줬다.
남매들은 남보라의 다정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전하며 웃음과 감동을 줬다. 막내 영일은 큰누나 남보라가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 “가족 중에서 제일 친해서.. 엄마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가끔 얘기할 때 보면 친구 같기도 해요”라고 표현했다.
“제가 중1 때 친구가 없으니까 ‘그냥 인터넷이나 하고 살자’ 했거든요. 지금이라도 최대한 성실하게 살아보려고 하는 게 누님이 처음으로 끊어준 학원 덕분이지 않았나”라는 이야기를 하며 목이 메인 영일 군은 “누님이랑 얘기하다 보니까 상처가 메워지는 게 있어서 그때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웃고 밝아지고 지금의 성격이 됐어요”라고 남보라에게 받은 위로에 고마워 했다.
그런가 하면 남세빈은 언니 남보라를 생각하며 쓴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난 ‘언니가 결혼을 못하지 않을까?’ 했어. 언니가 우리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까 마음적으로 독립을 못하지 않았을까 싶었어”라며 앞서 언니가 결혼을 못할 줄 알았다고 했던 이유가 걱정이었음을 들려줬다.
“언니는 다음 생에도 13남매로 태어날 거야? 누가 나한테 그렇게 물으면 나는 망설임 없이 ‘예스’라고 대답할 거야”라고 쓴 그는 “우리가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왔지만 그 모든 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 가족이 있었던 것 같아. 언니 오빠들의 옷을 물려 입고 찬물로 샤워하던 추운 시절이 있어도, 라면 5개 끓여서 10명이 나눠 먹던 그 배고픈 시절이 다시 있어도,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내며 가슴 아픈 순간들이 있을지라도 난 그 모든 순간을 가족과 함께 겪으며 행복하게 살 거야. 그때는 언니가 장녀로 태어나지 말고 사랑 많이 받는 막내로 태어나서 보탬을 받았으면 좋겠어”라는 말로 감동의 눈물을 자아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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