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박형식이 연습생과 아기병사를 거쳐 어엿한 배우가 된 연예계 생활을 들려줬다.
2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드라마 ‘보물섬’으로 ‘박형식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은 박형식이 등장했다.
드라마 ‘보물섬’ 속 박형식의 연기를 칭찬하던 유재석은 ‘박형식, 올해의 연기대상감’이라는 기사헤드라인을 읽었다. 극찬에 박형식은 어쩔 줄 몰라 했고 유재석은 “벌써, 올 초인데”라며 “턱시도 하나 일단 맞춰놔요.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허준호 씨가 ‘촬영 때 형식이에게 안 지려고 노력했다’고 하셨다는데 인정 받은 거 아닙니까?”라는 반응을 전하기도. 박형식은 “좋게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너무 설레고 영광이더라고요”라는 소감과 함께 “딱 현장에서 만났는데 털이 곤두선다고 해야 하나? 소름이 쫙 돋더라고요, ‘염장선’이 앉아 있는데”라며 허준호의 존재감에 놀랐던 기억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형식 씨나 시완 씨 나오면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 얘기를 빼놓을 수 없죠. 광희가 지디 나왔을 때도 음성으로 출연했거든요”라며 광희의 음성 편지를 들려줬다. 형의 애정 어린 메시지에 박형식은 “고마워, 형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박형식은 학창시절 밴드부 활동을 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스무 살에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그는 데뷔곡 ‘마젤토브’에 대해 “사실 전 발라드를 굉장히 하고 싶었는데 기계음으로 ‘프라이데이 세터데이 선데이’를 부르게 될 줄은 몰랐고.. 춤을 추게 될 줄도 몰랐죠”라고 회상해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형식 씨가 메인보컬이었어요? 근데 파트가 5초예요?”라며 깜짝 놀랐다. 박형식은 곧바로 ‘해프닝. 다른 사람 만나는 건 헤픈 이’라며 ‘마젤토브’ 속 유일한 자신의 파트를 불렀고, 유재석은 “그게 다예요? 왜? 광희가 3초인 건 백 번 양보해서.. 멤버도 많으니까”라고 황당해하며 “동준 씨도 메인 보컬이죠?”라고 물었다. 박형식은 “메인 보컬이 의미가 없는 게 거의 동준이가 다 했다고 봐도 되고.. ‘노동요’라고 하죠”라며 “그냥 제국의 아이들 앨범은 동준이가 다 했다고 봐도.. 그냥 역할 준 거예요, ‘넌 메인 보컬 하고 넌 랩하고’”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후 박형식이 혼자 ‘후유증’을 부르는 진귀한 장면이 그려졌다.
박형식은 데뷔 후 느꼈던 차가운 현실과 예능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며 ‘아기병사’로 이름을 알렸던 연예계 생활을 돌아봤다. ‘넌 재능 없어’라는 혹평을 들으면서도 연기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했던 일을 들려주던 박형식은 “’30대가 된 나’는 어때요?”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제 여유가 좀 생긴 것 같아요”라며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연륜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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