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엄지원이 시동생들과 진한 우애를 나눴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 이진아) 19회에서는 시동생들과 남매가 된 마광숙(엄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리(신슬기 분)가 돌보던 갓난아이가 범수(윤박 분)의 딸이었다는 걸 안 장미애(배해선 분)는 “어떻게 범수가 우리 세리 지도교수야? 무슨 인연이 이렇게 질기고 독해?”라고 착잡해 했다. 다음 날, 범수가 “저희는 교수님 결혼하신 줄 몰랐잖아요. 러브스토리 좀 들려주세요”라는 제자들의 말에 곤란해하자 세리는 “야, 너희 교수님 청문회 하냐?”라고 핀잔을 주며 “교수님 좀 이따가 회의 있으시잖아요. 일어나시죠”라고 범수를 구해줬다. “당황하셨죠?”라는 세리의 걱정에 범수는 “뭐 조금? 눈치껏 끊어줘서 고마웠어”라고 인사했다.
세리가 잘 걷지 못하자 “어디 불편해?”라고 물은 범수는 “새 구두를 신었더니 뒤꿈치가 까졌나 봐요”라는 말에 근처 신발 가게로 갔다. 운동화를 사주겠다는 호의에 세리가 손사래를 치자 범수는 “우리 하니 옷이랑 구두 챙겨줬잖아. 안 그래도 뭘로 보답하나 했는데.. 골라 봐”라며 운동화를 선물했다. 그는 세리의 운동화 끈이 풀리자 선뜻 대신 묶어줬고, 우연히 이 모습을 보게 된 미애는 환히 웃는 세리를 보며 걱정이 커졌다.
광숙은 오천수(최대철 분)를 독수리 술도가의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승진 파티 중, 천수는 딸의 교육비로 남겨뒀던 돈을 이혼 위자료로 다 줘버렸다고 털어놨다. 흥수(김동완 분)은 “그걸 다 주면 어떡해?”라고 걱정했지만 광숙은 “까짓 거,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거죠”라고 천수를 응원하며 “우리가 한 사람씩은 약할 지 몰라도 다같이 모이면 절대 무너지거나 쓰러지지 않아요”라는 말로 시동생들과의 우애를 드러냈다.
광숙이 “장수 씨 몫, 내가 할게요”라며 “독수리 5형제에서 독수리 5남매로, 전열을 재정비하자고요”라고 하자 강수(이석기 분)와 범수는 “좋은데요?”, “말씀만 들어도 든든합니다”라고 동조했다. 광숙이 “지글지글 삼겹살 기름으로 그동안 가슴에 쌓아 뒀던 슬픔, 아픔, 억울함 싹 다 씻어내자고요”라며 천수에게 고기 쌈을 건네자 동생들 역시 너도나도 형 천수의 입에 쌈을 넣어줬다.
운동화 끈을 묶어주는 범수를 생각하던 세리는 한결(윤준원 분)에게 전화가 오자 받지 않았다. 미애는 세리에게 “결이한테는 휴대폰 집에 두고 갔다고 했으니까 지금 집에 온 것처럼 둘러대”라고 종용했지만 세리는 “전화하기 싫어”라며 거부했다. “너 혹시 좋아하는 남자 생겼니?”라는 추궁에 독고탁(최병모 분)까지 “이게 무슨 소리야? 대답해”라며 성화였다. 당황한 미애는 “그냥 내가 해본 소리야. 얘가 남자가 어디 있어?”라며 딸에게 눈치를 줬고, 세리는 어쩔 수 없이 “엄마 말이 맞아”라며 범수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다.
한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토,일 밤 8시 KBS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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