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성철이 ‘파과’로 또 한 번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김성철은 영화 ‘파과’를 통해 첫 액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김성철은 극 중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 역을 맡았다.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을 찾기 위해 킬러가 된 ‘투우’는 20여년의 시간을 추격해 온 끝에 ‘신성방역’에서 ‘조각’과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에 김성철은 대선배 이혜영에게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는 전언이다.
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은 “뮤지컬을 봤는데 무대 위에서 펼쳐주는 카리스마, 에너지가 대단했다. 기립박수할 때 조금 더 보고 싶어서 고개를 내밀었던 기억이 있다”라며 “‘조각’과 어울리면서도 ‘조각’을 불편하게 하고, 언제든지 물어버릴 것 같은 무서운 강아지인데 너무 예쁘기도 한, 복합적인 이미지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육체적으로 60대 노인의 몸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연구이기도 한데, 물리적으로 봤을 때 말도 안 되는 대결처럼 보이면 너무 가짜가 되니깐 상대가 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겨야 했다”라며 “지나친 남성의 포효는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미소년의 느낌과 강력한 무서운 지점 이런 것들이 필요했는데 김성철을 만나 다행이다 싶었다. 덜 캔 보물이라고 할까. 원석으로서의 가능성을 아직 많이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과’의 배급사 NEW 홍보마케팅팀 문수영 대리는 헤럴드POP에 “김성철은 여러 인물과의 인연, 악연을 오가는 관계성 사이 액션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귀띔했다.
지난 2014년 뮤지컬 ‘사춘기’로 데뷔한 김성철은 공연계에서 단숨에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뒤 매체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히더니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법자 캐릭터로 대중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후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tvN 드라마 ‘빈센조’의 경우는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서브병을 유발했으며, 영화 ‘올빼미’에서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소현세자 역을 맡아 호평을 이끌어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에서는 유아인의 빈자리를 꽉 채우기도 했다.
바쁜 일정 속 공연 역시 놓지 않았다. 뮤지컬 ‘데스노트’,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극장 주연배우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다.
매체, 무대 연기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 꼽히는 조승우는 2016년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김성철을 두고 “자극이 되는 친구다. 이 친구를 보면 더 많이 배우고 싶다”라며 “같이 할 때마다 놀라고 배우게 된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나날이 성장하며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 김성철이 ‘파과’에서는 어떤 미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감탄하게 할지 기대된다. 또 매체, 무대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 중인 만큼 ‘연기의 신’ 조승우의 계보를 향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에 초청되어 작품성과 장르적 재미를 인정받은 ‘파과’는 오는 5월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