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고윤정이 산부인과의 매력을 처음 느꼈다.

12일 밤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 1회에서는 종로 율제에서 레지던트 1년차 생활을 다시 시작한 오이영(고윤정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율제를 박차고 나갔던 오이영은 5천만 원 대출을 갚기 위해 종로 율제로 복귀했다. 그는 레지던트 출근 첫 날, 서정민(이봉련 분) 교수의 수술방에 배정됐다. 서 교수는 “첫날부터 어쩜 나한테 걸렸을까? 내 별명 ‘마귀할멈’인 건 들었어?”라며 이영을 반겼다.

하루 종일 계속되는 수술 스케줄. 레지던트 4년차 구도원(정준원 분)은 “그래도 오늘은 수술 중간에 밥 시간도 있고 오이영 선생 운 좋은 거야”라고 했지만 이영은 “저희 오늘 퇴근 몇 시에 해요?”라며 퇴근 시간만 기다렸다. “지금 속도면 제 시간은 어렵지”라는 대답에 그는 “출근은 제 시간인데 왜 퇴근은 제 시간이 아니냐고”라고 불평했다. 이영은 이물질 처리를 제대로 못한 나머지 “지금 당장 필드에서 나가라고”라며 서 교수를 분노하게 했다.

이영과 도원은 같은 아파트로 퇴근했다. “집에선 병원 얘기 금지예요”라는 이영의 경고에 도원은 “병원에서는 왜 비밀이에요? 우리 둘이 그렇고 그런 건 좀 그런가?”라고 궁금해 했다. “병원 사람들 알아서 뭐해요? 언제 그만둘지도 모르는데”, “금방 못 그만둘 텐데”라고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한 집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사돈 사이였다.

한 산모를 지켜보던 이영은 “갑자기 올풀(All Full) 됐습니다”라며 자궁문이 다 열렸다는 데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내진 결과 올풀이 아니었고, 서정민 교수는 “지금 여기 올풀인 건 내 분노밖에 없어”라며 이영을 노려봤다. “여기 전공의들 다 어디 갔어요?”라는 질문에 간호사가 이영을 가리키자 “아니, 의사 말이에요”라고 하기도. 결국 4년차 도원이 대신 혼이 났고, 이영은 그 모습을 미안하게 지켜봤다.

얼마 후, 이영은 “아까랑은 진짜 달라요. 애기 머리카락도 보인단 말이에요”라며 급하게 도원에게 연락했다. “이번에도 아니면 서정민 교수님한테 우리..”라고 망설이던 도원은 “지금 그게 중요해요?”라는 재촉에 “분만장 밀고 들어가. 나 3분 안에 가”라고 지시한 후 서 교수에게 연락했다. 그러나 수술실로 향하던 중 아이가 태어났고, 이영은 도원과 서 교수 없이 직접 아이를 받았다.

“또야? 내 산모가 분만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길바닥 한가운데서 애를 낳았네?”라고 역정을 내던 서 교수는 “오이영 선생 오늘 잘못한 게 뭘까?”라고 물었다. 이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2cm만 열렸다고 방심하고 환자 안 본 점. 둘째, 진행 경과 인지하지 못해서 액티브 놓치고 분만 타이밍 예상하지 못한 점”이라고 시인했고, 마음이 풀어진 서 교수는 “앞으로 한 번만 더 사고 쳐라? 그땐 진짜 마귀할멈 만나게 해줄 테니까”라며 돌아섰다. 다음 날 병원으로 뛰어가는 이영의 모습을 지켜보며 언니 주영(정운선 분)은 “내가 쟬 아는데 지금 산부인과에 푹 빠진 것 같아. 이번엔 진짜 정착할 것 같아”라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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