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전공의 고윤정이 타의로 병원에 복귀했다.

지난 12일 밤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 1회에서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산부인과에 돌아가게 된 오이영(고윤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가 적성에 맞지 않아 종료 율제를 박차고 나갔던 오이영은 마이너스 통장이 5천만 원 한도에 다다랐다는 걸 알게 됐다. 대출을 연장하려 했지만 재직증명서가 필요했고, 은행원(라미란 분)에 “제가 일을 안 하는 거 아니고 못 하는 거거든요. 제가 해봤는데 사회생활이 적성에 잘 안 맞고 힘들어서”라고 변명하던 이영은 “카드 정지, 한도가 감액될 수 있고요. 소송 및 압류 될 수 있습니다”라는 설명에 어쩔 수 없이 일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이영은 언니 주영(정운선 분)의 손에 이끌려 율제병원으로 복귀했다. “그래도 여길 다시 오는 건 좀 쪽팔리지”라는 동생의 투덜거림에 주영은 “아빠만 망했어? 너도 망했어”라며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좀 해봐라. 아빠 이제 너 병원 못 차려줘. 그리고 그 대형 사고를 쳤는데 어느 병원에서 널 받아주겠어? 너 나 아니었으면 여기 추가 모집에 지원서도 못 냈어. 5천만 원, 그거 갚을 때까지만 해봐”라고 격려했다.

출근 첫 날부터 하루 종일 수술실에 들어가게 된 이영은 마음을 잡지 못하고 실수를 해 교수의 분노를 샀다. 사돈인 4년차 도원(정준원 분)과 한 집으로 퇴근한 이영은 그가 식사 도중 호출을 받고 급하게 일어서자 “할 짓이 못 된다니까?”라며 아직 병원에 마음을 붙이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 산모를 지켜보던 이영은 “갑자기 올풀(All Full) 됐습니다”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내진 결과 올풀이 아니었고, 서정민 교수는 “지금 여기 올풀인 건 내 분노밖에 없어”라며 이영을 노려봤다. 결국 4년차 도원이 대신 혼이 났고, 이영은 그 모습을 미안하게 지켜봤다.

얼마 되지 않아 이영은 “아까랑은 진짜 달라요. 애기 머리카락도 보인단 말이에요”라며 급하게 도원에게 연락했다. 도원은 “이번에도 아니면 서정민 교수님한테 우리..”라고 망설이다 “분만장 밀고 들어가. 나 3분 안에 가”라고 지시한 후 서 교수에게 연락했다. 서 교수는 만에 하나 자신이 늦을 경우 도원에게 아기를 받고 있으라고 했지만 이영이 산모와 수술실로 향하던 중 아이가 태어나고 말았다.

서 교수는 “또야? 내 산모가 분만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길바닥 한가운데서 애를 낳았네?”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오이영 선생 오늘 잘못한 게 뭘까?”라는 질문에 이영이 덤덤하게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2cm만 열렸다고 방심하고 환자 안 본 점. 둘째, 진행 경과 인지하지 못해서 액티브 놓치고 분만 타이밍 예상하지 못한 점”이라고 잘못을 인정하자 마음이 풀어져 “앞으로 한 번만 더 사고 쳐라? 그땐 진짜 마귀할멈 만나게 해줄 테니까”라는 말로 끝냈다.

다음 날 출근하는 이영의 모습을 지켜보던 언니 주영은 “내가 쟬 아는데 지금 산부인과에 푹 빠진 것 같아. 이번엔 진짜 정착할 것 같아”라고 기뻐했다.

한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매주 토,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