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조세호가 졸지에 321살이 됐다.
13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미션마다 나이가 걸린 ‘폭싹 삭았수나’ 레이스가 전파를 탔다.
결혼을 일주일 앞둔 김종민 특집이 준비됐다. 문세윤이 “김종민으로 다 분장을 하고 오자. ‘1박2일’의 역사”라고 한 데서 착안한 이번 특집의 제목은 ‘폭싹 삭았수다’. “의상별로 나이가 다르죠. 이 나이가 중요한데요. 최종 레이스가 끝난 후 나이가 가장 많은 두 명만 벌칙을 받게 됩니다”라는 설명에 멤버들의 고심이 깊어졌다. 나이가 어린 콘셉트는 의상이 난해했던 것. 게임 결과 이준이 20세 김포이즌, 조세호가 25세 김우연히, 김종민이 29세 김첫촬영, 문세윤이 31세 김공익, 유선호가 34세 김가능한, 딘딘이 38세 김뜨또가 됐다.
머리에 만보기를 차고 제트보트에 타 해금강 한 바퀴를 타는 미션을 했다. 마지막 자리를 뗀 후 1등과 차이가 나는 만큼 나이가 올라가는 미션. 이준은 벌칙을 피하기 위해 파격적인 의상도 감안하고 20세를 선택한 것이 무색하게 곧바로 79세가 됐다.
그런가 하면 지난 촬영 퇴근 미션에서 멤버들은 이준 덕에 한 끼를 포식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던 터. 제작진은 16가지 음식을 준비하며 약속을 지키는 듯 보였다. 하지만 회전초밥처럼 접시 색에 따라 나잇값이 매겨져 있다는 걸 알고 멤버들은 “에이, 뭐야”라는 야유를 터뜨렸다. 홍어, 고삼차 등 먹기 힘든 음식을 완식할 경우 열 살을 깎을 수도 있었다. 딘딘은 “아무리 시간이 금이라지만 무슨 치킨 하나가 20년이 걸려? 콜라가 10세야?”라며 시세에 깜짝 놀랐다. 유선호는 “확 300살 가 봐?”라며 발끈했고, 딘딘은 “치킨, LA갈비, 돼지김치찜 먹으면 60세야”라고 기막혀 했다.
이준은 “더 즐기셔도 됩니다”라는 권유에도 “전 우승이 목표입니다”라며 실내 취침을 위해 포식을 포기했다. 그는 11살만을 추가했고, 멤버들은 “난 저렇게 안 살래”, “나도”라며 이준의 독한 모습에 혀를 찼다. 조세호는 21살, 김종민은 61살, 유선호는 82살, 딘딘은 111살, 문세윤은 무려 226살이 추가됐다.
하지만 나잇값 뷔페에는 반전이 있었다. 자신이 먹은 접시를 남에게 넘길 수 있는 네잎클로버가 숨겨져 있었던 것. 이준과 문세윤이 조세호에게 접시를 몰아주며 321살이 됐다. “3세기를 사셨네요”라는 놀림에 조세호는 “그래서 뭐?”라며 발끈해 웃음을 줬다.
조세호에게는 나이를 대량으로 깎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합성된 인물 사진을 보고 어떤 세 명이 섞인 것인지 맞히면 30살씩 깎을 수 있었던 것. 이번 미션 종료 후 가장 나이가 많은 두 사람은 벌칙 확정이었다. 조세호가 연달아 정답을 맞히며 200살대로 진입하자 멤버들은 “이러다 역전하겠다”라고 부러워했다. 조세호를 위해 50살을 건 문제를 이준이 맞히며 그는 -1살이 됐다. 멤버들은 “너 진짜 우승하러 온 게 맞구나”라며 그의 승부욕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150살이 걸린 문제까지 맞히며 막내 유선호를 벌칙에서 구해줬다. 벌칙이 확정된 김종민, 조세호는 몰아주기 내기를 한 끝에 조세호가 아침 등산에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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