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고윤정이 정준원 덕에 도망을 참았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 2회에서는 도망칠 충동을 억누르는 오이영(고윤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종로 율제로 온 펠로우 2년차 명은원(김혜인 분)은 레지던트 1년차들의 턴 노티에 트집을 잡으며 “처음부터 다시”를 반복했다. 실수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김사비(한예지 분)는 동기들에 “너희는 왜 너희 환자를 잘 몰라?”라고 답답해하다 “너희 탓을 하는 게 아니까 자꾸 내 플랜이 흐트러지니까 나도 괴로워서 그래”라고 머리를 감싸쥐었다.

교수 서정민(이봉련 분)은 레지던트 3,4년차들에게 아직 동기들끼리 정도 깊지 않고 월급 맛을 모르는 3주째가 1년차들이 잘 도망가는 시기라며 “벌써 전조증상 나타났으니까 잘들 붙들어 봐. 어떻게 들어온 애들인데”라고 귀띔했다.

이영을 지켜보던 명은원은 단둘이 남게 되자 “선생님은 왜 그렇게 일을 바보 같이 해요? 말을 더듬거리고 이상하게 하잖아”라고 시비를 걸었다. 명은원이 혼자 “오이영 선생, 일을 할 땐 무작정 전화부터 하지 말고 먼저 생각이라는 걸 좀 해요. 마음이 떠서 그런가? 열정이 없어도 너무 없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나자 이영은 “뭐래?”라며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명은원은 이영에게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고 연락해 수술방을 독촉해 놓고 여유있게 환자와 대화하며 내려왔다. 마취과에서는 이영이 수술방을 빼내려 거짓말했다고 생각해 화풀이를 했다. 이영은 셀카를 찍다 “아 진짜 못 해먹겠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영을 깎아내리는 명은원의 거짓말은 계속됐다. 호출을 받고 온 소아과 레지던트는 “매일 안 좋다고 해놓고 와보면 괜찮잖아요. 우리 소아과 사람도 없는데 거짓말은 하지 맙시다”라고 이영을 몰아갔고, 마침 도착한 명은원은 “매일 우리 때문에 고생해서 어떡해요?”라고 생색을 내며 “우리 1년차, 오늘은 사고치면 안 된다? 다들 이렇게 고생하시는데”라고 이영의 탓을 했다.

전화로 명은원의 잔소리를 듣다 참다 못해 끊어버린 이영은 “내가 돈이 없지, 성질이 없냐? 안 해, 원래 안 하고 싶었거든?”라며 병원을 박차고 나가다 산부인과 코드블루에 “산모 심정지인가?”라며 결국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이영이 급한 처치를 끝낸 후야 도착한 당직의 명은원은 “오늘 당직이지? 왜 전화를 안 받아?”라는 서정민(이봉련 분)의 역성에 “저 수술..”이라며 거짓말로 모면하려 했지만 서 교수는 이를 간파하고 “대답 안 해도 돼요, 앞으로 우리 볼 일 없을 테니까”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영은 공기선(손지윤 분) 교수에게 “오이영 선생 대단하네. 1년차가 당황하지도 않고 어쩜 그렇게 잘해?”라는 칭찬을 들었다.

마취과의 오해를 받았던 이영은 4년차 도원(정준원 분)의 도움을 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사돈이자 선배인 도원에게 늘 투덜거렸던 이영은 처음으로 도원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내일 나올 거지? 도망 그런 거 하면 안 된다”라는 도원에 “네, 출근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하기도. 도원은 “잊지 마, 사돈처녀 빚이 5,000이에요”라고 속삭인 후 “내일 꼭 보자”라며 웃었다.

한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매주 토,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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