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혜은이가 ‘같이 삽시다’에 고마워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사남매의 진솔한 대화가 그려졌다.

사남매는 역사적인 첫 아침 식사를 함께 준비했다. 그릇 나르는 것을 도우려던 혜은이는 동생들이 만류하자 “모두가 나는 불안한가 봐. 그릇 들고 가는 것도 떨어뜨릴 것 같나 봐”라며 멋쩍어 해 웃음을 줬다. 박원숙은 가래떡 구이 담당이었다. “어머, 이거 왜 이렇게 자꾸 타냐?”며 당황하는 박원숙에 다정한 목소리로 다가가 “언니 너무 태우는 거 아니에요?”라며 걱정하는 듯 했던 홍진희는 “언니, 제대로 좀 하세요”라고 일침하는 반전으로 웃음을 줬다. 때마침 홍진희가 국자를 떨어뜨리자 박원숙, 윤다훈은 “제대로 좀 해라”, “누나, 제대로 좀 해”라고 핀잔을 줘 아침부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강화도로 이사를 온 후 연신 싱글벙글이던 홍진희는 “네가 우리랑 같이 사니까 너무 좋은가 봐”라는 박원숙의 말에 “여기가 우리 집 같아”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나는 여러 집에서 살아봤지만 진희는 여기가 (‘같이 삽시다’에서) 첫 집이잖아요. 오랜만에 일 시작하는 거니까 얼마나 좋겠어? 진희한테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라고 소망했다.

달걀프라이를 담당한 홍진희는 반숙, 완숙 등 다 다른 취향에 “그냥 먹지 말자”며 막막해 하면서도 언니, 동생들의 취향에 맞춰 달걀프라이를 해냈다. 티격태격하는 동생들을 보며 박원숙은 “혼자서 대강 먹는 것보다 시끌벅적 먹는 게 좋다”라고 즐거워했다. 혜은이는 전날 2번까지만 정했던 같이 살이 생활 수칙을 언급하며 “3번은 ‘달걀 프라이할 때 물어보지 않기’로 하자. ‘해주는 대로 먹기’”라고 해 웃음을 줬다. 박원숙은 “그 수칙이 너무 삭막해. 말도 하면 안 되고 물어볼 수도 없고”라는 소신 발언으로 웃음을 더했다.

막내 윤다훈은 “왜 한 1년 같이 산 것 같지? 너무 편한 거야”라며 누나들과의 시간에 즐거워했다. 혜은이 역시 “난 사람 너무 많이 가리는데 너희 둘이 낯설지 않아”라며 고개를 끄덕이자 박원숙은 “(혜은이) 6년 전엔 이러지 않았어. 표정이 없었어”라고 회상하며 “상처 입고 이런 사람들이 여럿이 화합해서 어떤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그 병이 나을 것 같아. 혜은이 보면 알겠어”라고 했다. “이 ‘같이 삽시다’가 언니한테는 큰 영향을 미쳤네”라는 홍진희의 말에 혜은이는 “내가 사는 데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 같아”라고 인정했다.

박원숙이 “혜은이는 어릴 때부터 톱스타라 세상이 쉬웠어. 그래서 당한 거야”라며 놀리자 홍진희는 “그럼 언니는 왜 당하셨어요?”라며 웃었다. 박원숙은 “나는 세상을 아무것도 몰랐어. 내가 다 잘하는 줄 알았어”라며 “내가 모르고 저지른 거에 비해서는 빨리 깨달았어”라고 자조했다.

한편 강화도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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