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부산행'을 이을 2016년 두 번째 천만 영화 타이틀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1위는 25만2,763명을 기록한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제작 호필름)였다. 누적 관객수는 195만9,258명이다. 894개의 스크린에서 3,900번 상영됐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손예진/아역 김소현)의 이야기를 그린다.
손예진이 덕혜옹주를 연기하며 박해일이 덕혜옹주를 고국으로 데려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 윤제문은 친일파 이완용의 수하 한택수 역, 라미란이 덕혜옹주 곁을 지키는 궁녀이자 동무 복순 역, 정상훈이 김장한의 동료 독립운동가 복동, 백윤식이 고종황제 역, 박주미가 덕혜옹주 친모 양귀인을 연기한다.
지난 3일 개봉한 '덕혜옹주'는 첫날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실제로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역주행에 성공했다. 2위는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였다. 16만9,340명을 동원했으며, 누적관객수는 541만4,743명이다. 753개의 스크린에서 3,565번 상영됐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로 전쟁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영화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 역시 초반 혹평에 고생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박스오피스 1위 데뷔 이후 대작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식지 않는 관객 동원력을 발휘 중이다.
즉, '덕혜옹주'와 '인천상륙작전' 모두 장기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것. 이는 이미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된 '부산행'에 이은 성수기 극장가 또다른 관전 포인트다. 천만 영화 클럽의 가입 조건은 꾸준한 관객 동원력이기 때문이다. '부산행'의 뒤를 이을 영광, 누구에게 돌아갈까.
'덕혜옹주'와 같은 날 개봉했던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5위로 추락했다. 10만2,987명을 동원했으며, 누적관객 수는 151만9,9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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