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이선이 배우 경력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478회에서는 성우계의 전설들이 총출동했다.
강수진은 “아끼는 작품이 너무 많지만 최애는 이누야샤다. 작품도, 캐릭터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또한 “강백호도 TOP3 안에 들어간다. 그런데 본연의 내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며 “‘슬램덩크’ 녹음실 환경이 너무 열악했다. 한여름에 조그마한 부스에, 에어컨도 없이 대여섯 명이 5시간씩 녹음을 했다. 만화가 너무 재미있어 목이 가는 줄도 모르고 녹음을 했다”라 밝혔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더빙 또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었다는 강수진.
강수진은 “그 영화는 일본에서도 성우들이 다 바뀌었다. 오래 해온 배역임에도 오디션 섭외가 들어와 보게 됐다”고 했다.
26년간 같은 목소리를 유지하기 위해 비결이 필요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강수진은 “30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연기를 해오는 애니메이션도 있다. 남도일과 루피 같은 경우가 그렇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수진은 ‘반응이 안 좋았던 작품’으로 ‘원피스’를 꼽아 놀라움을 샀다.
그는 ”일본 오리지널판에서는 여자분께서 루피 성우를 맡았다. 열혈남아를 구사할 수 있는 독보적인 분이었는데, 그 느낌을 쫓아갈 수가 없었다. 내 목소리에 맞게 재해석을 했다. 오리지널 팬들이 ‘이 목소리가 아니다’고 하시기도 했다“는 해프닝을 공개했다.
‘광역계 성우’ 타이틀을 가진 이선은 “귀여운 동물 캐릭터부터, 여성 캐릭터까지 다양하게 소화한다는 의미에서 팬들이 그렇게 불러 주신다”고 했다.
뽀로로와 고라파덕, 또치 등 친숙한 동물 캐릭터에 이어 ‘포켓몬스터’의 로사,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등 다양한 연기의 폭을 자랑한 이선.
이선은 “해외에 송출되는 뽀로로의 경우 나의 목소리를 기준으로 한다“며 감탄을 샀다. ”지인들에게 전화를 많이 받을 것 같다“는 강호동의 추측이 이어졌다.
이선은 실제로 지인의 아이들을 위해 뽀로로 목소리를 구사, 녹음본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은 ”소아병동에 입원한 친구의 아이가 있어, 응원 메시지를 부탁받았다. 스피커폰으로 뽀로로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더니 ‘아이들이 난리가 났다’며 전화가 걸려오곤 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동물농장 아저씨’로 입지를 다진 안지환. 라디오를 통해 선발되었다는 안지환은 “‘시간탐험대’로 애니메이션 데뷔를 했다. 내가 오마르 왕자였다”며 놀라움을 샀다.
이어 ‘무릎팍도사’, ‘위기탈출 넘버원’, ‘러브하우스’ 등 예능 속 친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인 그는 조니 뎁,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배우의 배역 더빙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지환은 “장르가 다양했다. PD들의 추천이 이어져 고정 프로그램이 30개가량 됐다. ‘동물농장’은 26년을 맡았다”고 했다. 이어 “동물농장 아저씨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뭐 키워?’ 라는 질문을 듣고는 한다”며 폭소를 유발했다.
구독자 3.8억 명에 육박하는 전 세계 1위 유튜브 채널 ‘미스터 비스트’의 한국어 더빙을 맡았다는 남도형은 “3년째 녹음을 하고 있다. 이 채널은 매주 녹음이 있다. 한 달 동안 100편을 녹음해 달라고 해서, 한 달간 총 50시간을 녹음했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페이가 괜찮으니 열정적으로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 편 값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 로또처럼 많은 값을 받지는 않았지만, 상응하는 노력에 대한 값은 충분히 받았다”고 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출연 소식을 알린 이선.
이선은 “산부인과에서 아이유의 아이를 받는 의사로 나오는데, 마스크와 캡을 쓰고 있어 나를 알아볼 수 없다. 휙 지나간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꼭 출연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단역이지만 출연했던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드라마가 잘 돼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나이도, 출신도, 성격도, 외모도 전혀 다르지만 인생 좀 살아 본‘ 그래서 인생을 좀 ‘아는 형님’들이 모여 그들만의 방식으로 추측하고, 실험하고, 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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