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김남일과 이동국의 우정이 빛을 발했다.
27일 밤 9시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는 김남일과 이동국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남일의 선수시절 별명은 ‘진공청소기’라 했다. 실제로 현역시절 김남일은 상대 팀을 쓸어버린 중원의 해결사로 알려졌다.
김성주는 “또 다른 병명이 있다고 알려졌다”고 하며 ‘노빠꾸’를 언급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다른 편이라면 골치 아픈 놈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남일은 안정환에게 “형 지금 다행인 줄 알아라”며 “만약 상대편이었으면 금방 은퇴할 수도 있었다”고 하며 살벌하게 말했다. 이에 다들 새로운 별명 ‘은퇴 메이커’라고 했다.
또 2002년 당시 김남일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다. 이때 김성주는 이동국 눈치를 보더니 “2002년 이야기 해도 되겠냐”고 했다. 안정환과 김남일이 2002 한일월드컵에서 활약할 당시 이동국은 당시 최종 엔트리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동국은 “괜찮다”면서도 “20년이 지난 이야긴데 언제가지 2002년으로 계속 그러냐”고 했다. 이동국은 2002년 월드컵 경기를 하나도 보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때는 좀 어렸던 것 같다”며 “엔트리 탈락이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제 친구 한 6명이 의리로 ‘우리는 월드컵 보지말자’고 했고 전 산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하지만 MC들은 2002년 당시 산에 들어가도 온 세상이 월드컵인데다 절에선 스님들이 교회를 가면 교회에서도 월드컵 응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동국은 당시 김남일이 큰 위로가 됐다고 했다. 김남일 역시 이동국의 엔트리 탈락이 너무 속상했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김남일이 술을 마시는 스타일이 아닌데 소주한잔하게 나오라 해서 정말 소주한잔 하더니 밖에 나가서 오열을 하더라”고 하며 김남일 덕에 2002년이 덜 슬펐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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