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박승희가 남편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했다.

지난 28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승희 가족들의 국가대표 토크가 전파를 탔다.

박승희는 함께 전 국가대표였던 언니 박승주, 동생 박세영과 오랜만에 빙상장을 찾았다. 빙판 위에서 넘어지는 조카 하율의 모습에서 2014 소치 올림픽 계주 중 두 번이나 넘어지고도 포기하지 않은 ‘꽈당 투혼’이 떠오른다는 영상이 흘러나오자 박승희는 “저 경기가 제 빙상 인생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경기”라며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넘어지고 말았던 경기를 떠올렸다. 그는 “보통은 두 번 넘어지면 포기하는데 빨리 일어나면 2등 할 수 있으니까 달렸죠”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심경을 털어놨고, MC들은 동메달을 딸 자격이 있는 긍정 마인드에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김숙은 “’승희적 사고’가 있다면 ‘규한적 사고’도 있다”고 전했다. 이규한은 “한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일을 쉬어야 할 때가 있었어요”라며 “다들 ‘어떡하지’ 할 때 전 강남에 있는 연기 학원에 전화를 싹 돌렸어요, ‘혹시 선생님 필요하지 않냐’고”라고 좌절하지 않고 돌파구를 찾았던 일을 전했고, 앞서 이규한의 이상형으로 언급됐던 김숙은 “멋있다. 너무 마음에 든다. 생활력 좀 봐”라며 푹 빠진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삼남매가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사이 박승희의 남편 엄준태는 장모님의 차를 청소하고 있었다. 정체불명의 흰 부스러기를 궁금해하던 엄준태는 “그거 밥풀데기야, 차에서 먹는 간식”이라는 대답에 이걸 차에서 드세요?”라며 충격을 받았다. “승희도 차에서 인절미를 먹더라고요”라는 말에 “인절미가 왜?”라며 의아해 하던 박승희의 어머니는 세차는 안 하냐는 질문에 “나 세차 안 해. 너무하다 싶을 때 터널 지나가는 정도”라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모님 댁 청소와 각종 가전 고장 접수까지 마친 엄준태는 장인어른 생신을 맞아 아롱사태를 만들기 시작했다. 외출에서 돌아온 박승희는 엄준태가 장인어른의 생신 겸 어버이날 선물로 준비한 고급 의료기기가 배송되자 “당신이 시켰어?”라며 감동의 백 허그를 했다. 알고 보니 시부모님께 안마의자를 사드리겠다는 박승희의 말에 감동 받은 엄준태가 장인어른, 장모님을 위해 준비한 것. 박승희의 부모님은 “이거 진짜 하나 필요했는데.. 우리 사위 최고다”, “너무 좋다”라고 감격했다.

그런가 하면 오랜만에 모인 대가족은 “집안에 국가대표가 한 명만 나와도 경사라고 하는데 같은 종목을 해서 셋이 같은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나간 거잖아요”라는 엄준태의 한 마디에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고생했던 기억을 공유했다.

부모님의 지원과 배려 덕이라고 공을 돌리는 세 남매의 이야기를 듣던 아버지는 “그때 N사 운동화가 P사 운동화 세 켤레 값이었단 말야. 아빠가 여유가 있었으면 다 해주고 싶었는데 진짜 안 된 거야”라며 울컥해 감동을 줬다. “우리 그런 거 진짜 안 가렸어”라며 아버지를 달래던 남매들은 “아냐. 너희 셋 중 하나가 고집을 부렸어, 신어야 한다고”라는 말에 너도나도 “나 아니야”라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줬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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