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손석구가 천호진과 지옥의 거래를 했다.

3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극본 이남규, 김수진/연출 김석윤) 5회에서는 아내 해숙(김혜자 분)을 구하기 위해 지옥으로 향한 낙준(손석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교회에서 돌아온 해숙은 집 앞에서 책을 읽고 있는 낙준을 보며 미소 지었다. 이와 함께 “‘멋지네, 우리 남편’이라고 해숙은 생각했다. 예전 데이트를 할 때도 저 포즈였다. 저 포즈가 멋있게 보인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낙준이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당신 올 때 된 것 같아서 기다렸지”라며 해숙의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가던 낙준은 어느새 포도알이 하나 더 늘어 있는 것을 보고 “너, 오빠가 부탁했지? 진짜 조심해야 한다고”라고 발을 동동 굴렀다. 해숙은 “조심할게”라며 다신 늘이지 않겠다 다짐하며 달랬다. 그러나 그는 안심이 되지 않은 듯 “자기 그냥 오늘부터 집에 있으면 안 되나?”라고 불안해 했다.

해숙은 음료수를 사달라는 영애의 부탁에 자판기로 향했다. 이승에서 쌓은 덕으로 계산하려 했으나 ‘잔액 부족’이라는 알림이 떴고, “이게 없을 리가 없는데.. 내가 너 거둔 것만 해도”라며 당황한 해숙은 “이거 분명 돈 먹은 거야”라며 돌을 집어 들고 자판기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마지막 포도알이 채워졌고, 해숙은 갑자기 나타난 지옥행 열차로 빨려 들어갔다.

해숙이 끌려가는 것을 막지 못한 낙준은 센터장(천호진 분)을 찾아가 “저희 해숙이 좀 구해주세요”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천국과 지옥의 경계에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쪽으로 왔다는 건 한 번 더 기회를 줬다는 의미였는데 그 기회를 놓치고 지옥으로 간 겁니다”라며 거절했다.

한편 업무를 위해 지하철에 올랐던 낙준은 해숙을 만나기 위해 스스로 지옥역에서 내렸다. “제 아내를 찾고 싶습니다. 찾으면 여기서 데리고 나가겠습니다”라는 낙준의 말에 지옥 팀장(박수영 분)은 “그렇게 하세요, 찾으실 수 있다면요. 단, 지금부터 벌어지는 모든 일은 고낙준 씨 책임입니다”라고 경고했다. 낙준은 “그 정도는 각오하고 왔습니다”라는 대답과 함께 중범죄자들이 가는 지옥으로 떨어졌다.

지은 죄가 애매해 미분류자가 된 해숙은 그곳에서 영애(이정은 분)를 만났다. 팀장은 “죄의 무게에 따라 어디에 갈지 결정될 겁니다. 49.9까지가 세이프, 50부터는 지옥입니다”라며 미분류자들을 저울 앞에 세웠다. 해숙은 “제가 이 아이 죄까지 다 가져 갈게요”라며 영애를 지키려 했지만 염라(천호진 분)는 “지옥이 네 맘대로 하는 데야? 웃기지 마”라며 해숙을 저울에 세웠고, 무게가 아슬아슬 50에 이를 때쯤 낙준은 “해숙아, 기다려”라며 지옥을 헤맸다.

“아무리 천국인이라도 지옥의 법도를 어겼으니까 소멸시킬 수밖에”라며 낙준을 없애려던 염라는 낙준이 “부탁드리겠습니다. 내 아내 돌려주십시오”라고 하자 “좋아, 그런데 조건이 있어. 너도 이제 지옥이 어떤 곳인지 잘 알았겠지? 네가 여기 있는 지옥을 다 경험하고 나면 내가 네 아내를 돌려줄게”라고 제안했다. 그는 “어때? 고민되지? 시간을 좀 줄까?”라고 놀렸지만 낙준은 “약속하신 겁니다”라며 지옥 불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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