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고윤정과 정준원이 연애를 시작했다.

1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 9회에서는 짝사랑을 끝낸 오이영(고윤정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종로 율제 산부인과에 예능 촬영팀이 찾아온 가운데, 명은원(김혜인 분)은 근무 시간 중 백화점에 갔다가 산모를 발견하고 데려오며 촬영의 주인공이 됐다. 명은원은 이영에게 “저 산모 점 보러 서울 온 건데 거기서 아기가 무병장수 하려면 꼭 자연분만 하라고 했다네? 그렇게 알고 준비해”라고 지시. “근데 산모분이 나이도 좀 있고 바깥 골반이 좀 좁고 태아 체중도 좀 큽니다”라는 우려에도 “3.5kg 정도면 괜찮아. 내가 꼭 자연분만 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단 말이야. 카메라 앞에서 큰소리 쳤는데 수술하면 내가 뭐가 돼?”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영은 산모의 분만이 도저히 진행되지 않자 명은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초음파를 확인한 이영은 산모에게 “아기가 엎드린 상태로 내려와야 수월한데 하늘 본 상태라 힘든 거거든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세게 힘 주셔야 해요”라고 했지만 분만은 진행되지 않았다. 수술해야 한다는 말에도 명은원이 “야, 자연분만 해주겠다고 했다니까? 몇 번을 말해?”라며 거절하자 “안 된다고. 수술 해야 한다고, 수술”이라고 답답해 했다.

진통실에서 산모를 직접 보면서도 자연분만을 주장하던 명은원은 “이러다 아기 디셀(태아 심장박동수 감소) 심해지면..”이라는 이영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태아의 심장박동수가 떨어졌다는 경고음이 울리자 “오이영 선생, 산모분 수술방 안 내리고 뭐 했어? 아기 모니터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 거야 뭐야? 그 정도 판단력도 없어?”라며 책임을 전가했다.

수술 내내 촬영을 의식하던 명은원은 수술이 끝난 후에도 “오이영 선생, 고생했어. 다 잘했는데 난산 기준이랑 섹션 결정 타이밍은 더 공부해야겠더라”고 해 이영의 화를 키웠다. 이영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씩씩대며 쫓아가려 했지만 촬영 감독이 “장 피디님. 스릴, 감동, 명언 다 있어요. 이거 대박날 것 같아요”라고 싱글벙글하는 바람에 그럴 수 없었다. 이영은 ‘나 오이영은 전임의 명은원의 횡포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으며 그로 인한 울분을 참기가 힘들어졌습니다’라며 사직서를 작성했지만 남경(신시아 분)이 발견하고 이를 찢어버렸다. 구도원(정준원 분)에게 “미안한데 오늘 약속 다른 날로 바꿀 수 있을까? 미안해요, 내가 일이 생겨서”라는 연락까지 오자 이영은 “어떻게 이렇게 되는 일이 없지?”라며 침울해 했다.

집 앞에서 도원을 만난 이영은 그가 자신을 피한다고 오해하고 “나 엄청 기대했거든요, 좋아하는 사람이랑 밥 먹어서”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도원은 “사실 오늘 식당 예약이 취소됐어요. 내가 꽃도 샀는데 망가졌어요. 카드도 적었는데.. 놓고 왔다”라고 이영을 붙잡으며 “그래서 남은 거는 이거 하나밖에 없는데.. 나 오이영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저 좋아해요? 진짜? 지금 고백하는 거예요?”라며 깜짝 놀란 이영은 “나는 고백 많이 했으니까 말 안 해도 알죠? 그럼..”이라고 도원에게 안기며 행복해했다.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서 입을 맞추며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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