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최준석, 허재, 양준혁이 완주에 성공했다.
24일 밤 8시 40분 방송된 MBN ‘뛰어야산다’에서는 하위 그룹의 우중 마라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셋 마라톤’ 10km 대회에 도전한 뛰산 크루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하위권인 최준석, 허재, 양준혁은 비를 받으며 구군분투했다.
해설 권은주는 “이렇게 빗줄기와 함께 달리는 모습을 보니까 같은 스포츠인으로서 정말 대단한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배성재 역시 “포기하지 않는 도전이 감동을 준다”고 했다.
최준석은 흠뻑 젖은 채로 달리고 있었다. 최준석은 “몸은 더 뛰고 싶은데 무릎이 자꾸 이것밖에 안 되나 싶더라”고 했다. 최준석은 “너무 화가 나는 거다”며 “나는 걷지 않고 뛰기 위해서 준비하고 노력했는데 무릎 통증 때문에 뛰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고통이었다”고 했다.
최준석은 “아버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힘든 일 많이 겪으면서 의지할 데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최준석은 뛰기 전 아버지에게 잘 뛰게 해달라고 그리고 힘을 좀 달라고 기도했다고 전했다.
완주에 성공한 최준석은 “제가 제일 사랑했던 사람이 아버지였다”며 “결승전 오면서 마지막으로 아버지 생각이 나면서 아무 탈 없이 그리고 나 자신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허재 역시 완주에 성공했다. 허재는 주저 앉으며 “5km는 이제 뭐 뛰라면 뛸 것 같다”며 “시드니 못 간지가 몇 년 된 것 같은데 가겠다”고 전했다.
양준혁은 비 때문에 눈 뜨기가 힘들어 땅만 보며 뛰었다고 전했다. 딸과 아내를 생각하며 뛴 양준혁은 완주에 성공했다. 양준혁은 “비록 등수는 꼴찌지만 완주라는 큰 성과를 거둔 기쁜 날이다”며 “다음엔 허재 형 잡아 볼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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