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박보영 자매의 체인지가 들킬 위기에 처했다.
25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극본 이강/연출 박신우, 남건) 2회에서는 호수(박진영 분)와 유미래(박보영 분)로 만난 유미지(박보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미지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출근하기 두렵지만 사내 대출 때문에 퇴사할 수 없는 쌍둥이 언니 미래를 대신해 회사를 다니기로 했다. 미래는 미지에게 행동 매뉴얼이 담긴 문서를 한가득 안겨주며 “난 내려가기 전에 알아둬야 할 거 없어? 누구 만나면 뭐 어떻게 해야 되는지”라고 물었지만 미지는 “없어.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어”라고 씁쓸하게 고개를 저었다.
미래는 “약속 지켜, ‘나대지 말고 자리만 채우기’. 내 문제 해결한답시고 오지랖 부리면 나 진짜 가만히 안 있어”라고 경고했고, 미지는 “말하는 싸가지 보니까 이제 좀 유미래 같네”라며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첫 출근을 마치고 돌아온 미래는 “개꿀인데? 일 년도 하겠다”며 좋아했지만 3일째가 되자 가만히 앉아만 있는 게 고역인 듯 표정이 좋지 않았다. 모두 점심을 먹으러 간 사이 “이거 사람이 할 짓이 아니네? 유미래 이거 어떻게 버텼냐?”며 스트레칭을 하다 국장 최태관(정승길 분)에게 걸리고 말았다. 무료했던 미지는 최태관이 일을 맡기겠다고 하자 ‘외근’이라는 말에 덥석 수락하고 말았다. 신사옥 부지에 알박기 중인 건물주를 설득하라는 임무를 맡은 미지는 뒤늦게 이 모든 게 미래를 칠달 지사로 보내려는 계획이라는 걸 깨닫고 “그거 다 함정이었어? 나 어떡해?”라고 절규했다.
외근 후 돌아오던 미지는 우연히 회사 앞에서 호수를 만났다. 미래가 다니는 금융공사의 외부 자문위원인 호수는 미래에게 할말이 있다며 주말에 만나 달라 부탁했다. 미래는 “만나지 말라면 만나지 마. 네가 나인 척 걔 보는 거 싫어”라고 경고했지만 미지는 고등학교 시절 호수와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던 약속을 떠올리며 주말에 그를 만나고 말았다.
사내 고발 건으로 할 말이 있다던 호수는 “고발 취하한 거, 혹시 나 때문이야? 이번 같은 성 관련 이슈에서는 피해자가 주변에 사생활 퍼질까 봐 도중에 취하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라고 해 미지를 경악하게 했다. 미지는 ‘유미래, 너 무슨 일이 더 있었던 거야?’라며 충격에 빠졌지만
“이호수, 너 진짜 여전하다. 세상이 다 네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뭘 너 때문에 취하를 해? 다 내가 생각해서 취하한 건데. 나 요즘 맡은 프로젝트가 바빠서 취하한 거야”라고 쏘아붙이며 괜찮은 척 했다.
호수는 이충구(임철수 분)가 미래가 사내 고발을 취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동창인 자신을 자문위원으로 보냈다는 것을 알고 배신감과 직업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다. 미래에게 “내가 자문위원 대타로 들어간 거, 우연이 아니라 선배가 일부러 한 거였어”라고 사과하며 “앞으로 내가 도움 될 수 있는 건 뭐든 할게”라고 약속했다.
알박기 건물주로 애를 먹던 미지는 처음으로 이야기를 들어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한강 진짜 좋다. 배고프지 않아? 라면 먹을래? 아니, 무지개 분수 보고 먹을까?”라고 아이처럼 좋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호수는 “너 유미지지?”라고 해 미지를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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