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박진영이 로펌을 퇴사했다.
3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극본 이강/연출 박신우, 남건) 3회에서는 미래(박보영 분)를 돕기로 한 호수(박진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미래가 로사식당으로 인해 애를 먹고 있다는 걸 안 호수는 “너 김로사 시인 몰라? ‘사람이 사람인 이유’, 우리 때 수능 필적 문구였잖아”라며 “우리 학교에서는 김로사 장학금으로도 유명해. 매년 신입생 중에 편모 가정 애들한테 입학금 지원해 주고 그랬거든. 나도 받았고”라고 전했다. 미래는 호수를 앞세워 로사(원미경 분)와 친해져 보려 함께 인사를 가자고 했지만 호수는 미래의 회사 자문위원인 자신이 땅 매입 일에 끼어들면 이해충돌이 된다며 거절했다.
미지(박보영 분)는 로사식당에 찾아갔다가 청소업체가 오지 않아 로사가 곤란해 한다는 것을 알고 “이건 또 내가 전문이지”라며 나섰다. 그러나 로사는 “회사에서 이런 짓까지 하라고 했어? 나도 회사도 안 시키는 짓을 왜 자처해서 하냐는 말이야”라며 호통쳤고, “선생님한테 어떻게든 잘 보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는데 이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죄송해요”라는 미지의 사과에 “어떻게 몇 십 년이 지나도 애 하나 앞세워서 어떻게 해보려는 건 변하는 게 없어”라고 씁쓸해하며 “다신 오지 마. 나 그 회사 괘씸해서 내 땅 팔 생각없으니까. 또 찾아오면 그땐 회사에 문제 삼을 테니 그리 알고”라고 내쳤다.
호수는 업무 미팅인 줄 알고 따라나선 3대 3 미팅에서 우연히 동창인 지윤(유유진 분)을 만났다. 미래, 미지와도 친구였던 지윤을 만나자 호수는 미래를 불렀고, 세 사람의 어색한 재회가 이뤄졌다. 미지는 자신이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미래와 더 친하게 지냈던 지윤과의 만남이 달갑지 않았다.
차를 가져온 지윤이 호수만 데려다주려고 하자 미지는 호수를 간절하게 쳐다봤다. 미지와 지윤을 함께 가도록 보낸 호수는 미래(미지)의 눈빛을 떠올리고는 “뭐야 그 눈은? 사람 신경 쓰이게”라며 잠을 설쳤다. 그는 평소보다 빨리 뛰는 심장에 “아우, 죄책감이야. 저번 사내 고발 때문에 죄책감 느껴서 이러는 거야”라며 애써 변명을 찾았다.
실수로 로사식당 열쇠를 가져 왔다는 걸 깨달은 미지는 지윤에게 식당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 회사 일로 로사식당에 간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던 미지는 지윤에게 이모할머니의 식당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카드 회사에서 맛집 가이드를 제작하고 있는 지윤은 무턱대고 로사식당을 찾아갔다. 이모할머니라는 로사는 “거짓말 들키는 순간은 하나같이 거지 같잖아. 저번 청소 값이라고 생각해”라며 미지의 거짓말에 맞춰줬다.
호수가 로사에게 뒤늦은 인사를 하러 찾아오자 미지는 “언제는 이해충돌이라고 절대 안 오겠다더니?”라고 투덜댔다. 호수는 “이제 이해충돌 아니야, 나 회사 관뒀거든”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이제 뭐든 할 수 있어, 도와줄게 내가”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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