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잘생김은 덤이다.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한 반가운 카메오들이 있다. 존재감 또한 주연배우에 뒤지지 않는 특급 카메오로 활약을 펼친 배우들은 과연 누가 있을까?
● '수상한 그녀' 김수현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는 스무살 꽃처녀가 된 칠순 할매의 이야기를 그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러한 흥행몰이에 아주 큰 역할을 한 카메오가 있으니, 바로 배우 김수현이다. 헬맷을 벗자 마자 드러나는 꽃미남 외모에 극장 곳곳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는 후문. 특히 반전의 키를 쥔 카메오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로 여겨져 꽁꽁 숨기려 했으나, 그 존재감이 너무나 대단했다. 찰나의 김수현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한 이들도 있다고. "워뗘? 후달려?"
● '암살' 조승우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 '타짜'로 인연을 맺은 최동훈 감독 부탁으로 8년 만에 재회하게 된 조승우는 의열단 단장 김원봉 역을 맡아 '타게트'라는 발음 하나만으로 전국 여심을 설레게 했다. 특히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중국 상해까지 가서 촬영을 했다는 후문. 이에 1920년대 김원봉의 이야기를 영화화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기도 했다.
● '덕혜옹주' 고수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이자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손예진)의 이야기를 그린다. '덕혜옹주'에서 고수가 연기한 이우 왕자는 일제 명령에 의해 일본 육군 사관학교를 나왔지만, 후에 독립군에게 일본군 기밀을 전달하는 등 일제에 저항한 인물이다. 하지만 해방을 단 며칠 앞둔 1945년 8월6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에 피폭돼 다음날인 7일 사망한 비운의 왕자다. 허진호 감독은 작은 역할이지만 실제 꽃미남이었던 이우 왕자와 닮았다며 고수를 현혹시켰고, 이에 현혹된 고수도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 '밀정' 이병헌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작전을 그린다. 이병헌은 '밀정'에서 의열단장 정채산 역으로 깜짝 출연할 예정. 정채산은 3.1운동 이후 조선 독립을 위해 일제 주요 거점 파괴와 암살을 위해 의열단을 결성한 의열단장이다. 이번 이병헌의 특별출연은 '달콤한 인생'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를 함께 한 김지운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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