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박보영이 비리를 그냥 넘어가지 않기로 했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극본 이강/연출 박신우, 남건) 9회에서는 비리 상사들과 싸우기로 결심한 미래(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래는 “나와는 달리 옳은 것을 위해 싸우는 선배가 유독 마음에 걸렸던 건.. 선배가 켜준 내 안에 있는지도 몰랐던 아주 작은 빛. 그 빛에 이끌려 난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싸움에 뛰어들었고, 가망 없는 싸움에 지칠 대로 지친 나는 미지가 내민 손가락 하나에 매달려 도망쳐 왔다”며 수연(박예영 분)을 도우러 뛰어들었다가 사내 괴롭힘의 대상이 된 일을 회상했다.
자신을 도와주겠다 제안했던 세진(류경수 분)이 미국으로 간다는 소문을 들은 미래는 “도망친 곳에서 우연히 만난 또 다른 빛. 그 빛에 기대려 한 내가 부끄러워 또 달아났다, 도망쳐 온 그곳으로”라며 세진의 연락을 무시하고 또다시 서울로 도망쳤다.
다시 출근하기 시작한 미래는 사내고발을 도와달라는 태이(홍성원 분)의 부탁을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고 거절했다. “우리 누난 왜 도와주셨는데요? 이기려고 도와준 거 아니잖아요. 옳은 일이라서잖아요. 저 비겁한 놈들이랑은 다른 사람이잖아요, 유미래 씨는”이라며 답답해하던 태이는 결국 홀로 사내 게시판에 비리를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미래는 몇 달째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 수연을 만났다. “나가셨으면 다 잊고 잘 사셔야죠. 저 이번엔 못 도와드린다고 얘기하러 왔어요. 무섭고 지쳤어요. 선배도 무섭고 지쳐서 떠난 거잖아요. 전 이해해요. 그러니까 선배도 저 한 번만 이해해 주세요. 선배 동생이 애 많이 썼는데 제가 이렇게 망치네요”라고 쏟아내던 미래는 “망친 건 나야. 미래 씨한테 내가 너무 미안해. 혼자 도망쳤어. 미래 씨 얼마나 힘들지 알면서. 나도 그 사람들이랑 똑같아. 그래서 너무 부끄럽고 미안해”라는 수연의 사과에 “왜 선배가 미안해 해요? 진짜 미안해야 할 사람들은 사과도 안 하는데.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이러고 있냐고요”라고 마음 아파했다.
미래의 집 앞에는 과거 미래를 성추행하고도 오히려 미래를 유부남에게 접근하는 사람으로 소문낸 박상영(남윤호 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미래가 녹음 중이라는 것을 알고 억지로 휴대폰을 빼앗으며 “네가 무슨 수를 써도 네 편은 없어. 내가 뭔 짓을 해도 결국 네 잘못이 될 거라고”라고 비웃었고, 미래는 “아니, 난 잘못 없어”라며 노려봤다.
미지(박보영 분)는 박상영이 미래를 위협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달려들었다. 박상영은 미지를 폭행으로 고소했고, 호수(박진영 분)는 박상영의 과거 성추행 이력과 그에게 잡혀 흔적이 남은 미래의 손목을 경찰에게 보여주며 “유미지 씨의 행동은 위법성 없는 정당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죄 없는 사람 고발해놓고 끝까지 가지고 못하고 취하했다고요”라는 박상영의 뻔뻔한 말에, 미래는 “이번엔 취하 안 할 거예요. 박상영 씨 성추행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습니다”라고 결심했다.
한편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며 서로를 이해하고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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