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고준이 박준형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488회에서는 박준형, 고준, 이상준, 육준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준은 “박준형이 우리를 대기실에서 만났을 때, ‘너희는 뭐 하는 사람들이야?’하고 묻더라. 나에게도 ‘어디서 본 것 같다’고 했다”라 밝혔다. 고준은 “어거지로 짜 맞춘 조합 같다”며 쐐기를 박았다.

6년 전 ‘아형’ 출연 당시 긴장에서 비롯된 ‘장 트러블 이슈‘를 겪었던 고준. 그는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편집을 부탁드렸다. 해주신다고 약속을 했는데 다 내보냈다”라고 했다.

개명 사실을 밝힌 이상준. 그는 “원래의 이름은 이대호였다”라며 “이름에 ‘큰 대’ 자가 있으면 인생이 힘들다는 말을 엄마가 믿으셔서, 이름을 바꾸라고 하셨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바꾸었다”고 했다.

이상준은 출석 체크를 통해 개명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며, “엄마가 내가 안 바꾼다고 하니 바꾼 후 학교에 통보를 했던 것”이라 밝혔다.

이상준은 “이대호라고 사람들이 부르면 그럴 때마다 엄마가 혼을 내곤 했다. 이대호였다면 오늘도 출연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어머니의 큰 뜻을 알렸다.

한편 박준형은 “결혼 후 동사무소에 갔더니 내 이름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박준동‘은 있다고 하는 거다. 예전에 한문을 잘못 써서 일어난 일이다. 여태껏 나는 박준동으로 살아왔다”며 운을 뗐다.

그는 “동사무소 직원이 ’사기꾼 하기에 최고였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예명임을 밝힌 고준은 본명이 ‘김준호’라며, “코미디언 김준호와 이름이 겹쳤다. 독립영화를 찍으며 차근차근 올라왔는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당시 소속사에서 기사를 내면 (선배에게) 밀리기 일쑤였다. 그래서 회사의 부탁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고준은 배우 고준희와 혼동이 된 일화를 밝히며 “주변에서 지인들이 ‘아는 동생 고준이 온다. 불러도 되냐’고 하면 착각을 했다”고 했다.

그는 “지인들 친구 분들의 표정이 썰렁했다”며 “인사를 할 때 이름에 악센트를 많이 넣는다”고 했다. 이에 김희철은 ”나도 그래서 오늘 머리를 세팅하고 왔다’며 웃었다.

박준형과의 인연을 공개한 고준. 그는 “(박준형이) god 연습생을 할 때, 연습실에 자주 놀러갔다”고 밝혔다.

고준은 “원래 god6의 메인 보컬이 여자였다. 그 누나의 학교 후배다”라며 “숙소에 자주 놀러가게 됐는데, 정말 너무 힘들게 (데뷔를) 준비하고 있더라. 쌀도 없었다. 그래서 숙소에 쌀과 김치를 챙겨 갔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준형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IMF가 터졌을 당시라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면 도망갈 줄 알았던 것 같다. 그런데 갔더니 거지 행색으로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가 불쌍해 ‘판 한 번 내 주자’해서 (데뷔를 하게 된 거다). 고준의 쌀이 없었다면 굶주려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고준은 ”삼겹살도 한 번 사준 적이 있다“며 ”건물 자체는 좋은 건물이었다. 그런데 들어가면 거지 6명이 있었다“고 했다.

일산으로 숙소가 이전되며 고준은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대했으나, ”거기는 판자촌이었다“라 증언하며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나이도, 출신도, 성격도, 외모도 전혀 다르지만 인생 좀 살아 본‘ 그래서 인생을 좀 ‘아는 형님’들이 모여 그들만의 방식으로 추측하고, 실험하고, 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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