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오은영 스테이’ 캡처
MBN ‘오은영 스테이’ 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하니가 본명 안희연으로 템플 스테이에 참여했다.

7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그룹 EXID 출신 하니(안희연)가 그간 겪어온 감정의 변화를 알렸다.

스테이 참가자 2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첫 번째 참가자인 벨소리의 등장에 오은영은 “미남이시다”라며 감탄, “너무 멋지셔서, 너무 많은 여자분들이 전화하셔서 그래서 ‘벨소리’인 것은 아닌가”라 추측했다.

이때 벨소리의 ‘재난문자급’ 벨소리가 공개됐다. 긴급 상황, 코드 블루에 버금가는 급박한 소리에 고소영은 “저런 벨소리를 설정하면 긴장감이 생길 것 같다”고 했다.

고소영이 인정한 ‘몸짱’ 참가자에 이어 최초 동반 참가자가 등장했다. 강력계 형사인 이들은 어색한 분위기를 몸소 체감, 고소영은 “그래도 두 분은 의지할 곳이 있다”며 웃었다.

아직 오지 않은 마지막 참가자에 이목이 집중됐다. 템플 스테이의 정석인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한 참가자에 오은영은 “등산을 하러 오신 분 같다”고 덧붙이기도.

마지막 참가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아이돌 그룹 EXID 출신의 하니로, 고소영은 “참가를 하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본명인 안희연으로 참가한 하니는 쌍계사 입성과 동시에 밝은 인사를 건넸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오은영, 고소영, 유세윤이 출격했다. 손수 차를 우려 웰컴 다과를 준비한 고소영은 “마음의 안정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명 대신 특별한 이름을 사용한다는 ‘오은영 스테이’. ‘목석’과 ‘잡혀사는 형사’는 현직 형사로, 이들은 오랜 형사 생활에서 비롯된 트라우마와 고충을 토로했다.

중고등학교 동창으로 어릴 적부터 같은 꿈을 꿨다는 이들의 관계성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본명인 ‘안희연’으로 참가한 하니는 “혹시 저를 아시는 분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하니는 “저는 원래 가수다. 연예인이다”라 알렸다.

이에 참가자들은 비로소 하니의 정체를 알아챘다. 하니는 “생각했던 것과 (얼굴이) 달랐냐. 연예인 급은 아니었나 보다”며 웃었다.

“연예인을 너무 어린 나이에 시작해, 계약이 끝나고 나오니 제가 세상을 너무 모르더라. 우물 안 개구리로만 살았다”는 하니.

그는 “최근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구나’, ‘나에게 일어난 일들을 내가 선택할 수는 없구나’ 싶었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닉네임 땅콩과자는 자기소개와 동시에 눈물을 보이는 등 안타까움을 샀다. 오은영, 고소영의 도움을 받아 감정을 추스른 땅콩과자는 “아빠가 가장 좋아하시던 과자였다”며 닉네임의 뜻을 밝혔다.

땅콩과자는 약 6개월 전 벌어진 제주항공 참사의 유가족으로, 그는 “다 말하지 못한 마음을 내려놓고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땅콩과자는 “이야기할 때는 안 울어야 하는데 걱정이 된다. 세상에서 자기 혼자만 슬픈 사람처럼 보일까 봐 걱정이 된다. 다 마음 아프신 분들이 오셨을 텐데”라 털어놓았다.

이에 하니는 “저는 예전에 방송에서 빵을 먹다가 울기도 했다”며 위로했다.

또한 MBTI를 공유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망가지는 등 그를 다독이기 시작한 하니. 하니는 “제가 무슨 말을 어떻게 할 수 있겠냐. 힘을 내셨으면 하는 응원의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하니의 키워드는 ‘눈치’로, 그는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눈치를 보는 것이 힘든데 봐야 하는 환경에 계속 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최근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내 삶에 대해 통제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려놓게 됐다. 그렇게 살아도 될까?”라는 의문 속에서 비롯된 하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예고편을 통해 밝혀진 하니의 이야기는 “처음으로 우울감을 크게 느꼈고, 과한 부담감에 도망가고 싶었다”는 내용으로 예비 신랑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 원내 사망 사고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한편 MBN ‘오은영 스테이’는 고민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오은영스테이>에 참가해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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