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박지윤이 남편 정형석과 하루 종일 각을 세웠다.
7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지윤의 심기를 거스르는 정형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일을 마치고 남편 정형석과 만나기로 한 성우 박지윤은 그가 전화를 받지 않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정형석은 이미 약속 장소에 도착해 쇼핑에 푹 빠져 있었다. 백화점에서 밥을 먹는 줄 알았던 박지윤은 “서오릉 쪽에 막국수 먹으러 가자”는 남편의 말이 황당했다. 움직이지 않고 끼니를 해결하려 “차 막힐 수도 있어”라며 설득해 봤지만 싸움으로 번질까 금세 체념하고 남편의 뜻에 따랐다. 서장훈, 이승윤은 “저 안에 맛집이란 맛집은 다 있는데”, “지금 배고픈 거잖아요”라고 답답해 했다.
정형석은 아내가 더위에 약해 시원한 음식을 찾은 거라고 변명했지만 박지윤은 “항상 저를 생각해서 그랬다 하지만 꼭 본인이 가야 되는 데를 가야 돼요”라고 답답해 했다. 설상가상으로 정형석은 막국숫집 상호조차 모르고 있었다. 엉망진창인 길 안내에 이미 분노에 차있던 박지윤은 가게가 정기 휴무로 닫혀져 있자 싸늘해졌다. 시원한 걸 먹자고 했던 정형석은 눈치를 보다 “당신 배고프니까 두루치기 먹을까?”라고 제안했지만 박지윤은 “생각해주는 척 하지 마. 날 생각해줬으면 여의도에서 먹고 오지 여기까지 왔겠어?”라고 쏘아붙였다.
박지윤은 “연애 때부터 이런 경우가 정말 많아요. 전 좀 찾아서 영업 시간 이런 걸 확인하는데 남편은 그냥 ‘내가 알아. 가면서 말해줄게’ 이러는 경우가 많아요”라며 그간 쌓였던 감정을 쏟아냈다. 이미 가족들과도 이런 일이 많았던 듯 딸은 엄마 박지윤의 편을 들었고, 박지윤은 “근데 사과를 아직 안 했어 아빠가”라고 하소연했다. 정형석은 “잘해 보려고 그런 건데 대역 죄를 지은 건 아니잖아”라며 적반하장이었다. 절친 이승윤조차 “끝까지 사과 안 하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정형석은 “현금 있어? 한 20만 원 정도만 주면..”이라는 말을 꺼냈다가 “당신 이번에 카드 값 많이 나왔더라? 50만 원만 쓰라고 했잖아. 130만 얼마가 나왔어”라는 잔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용돈을 좀 올려줄 때가 된 게 아닌가”라며 오히려 용돈을 올려달라는 이야기를 꺼냈고, 박지윤은 “누가 오로지 혼자 쓰는 돈으로 200만 원을 받아?”라고 기막혀 했다.
서장훈은 “순수 용돈만 보면 저보다도 훨씬 많이 쓰시는데”라며 현재 정형석의 용돈이 결코 적지 않다고 했다. 박지윤 혼자 돈을 벌었던 신혼 시절에도 정형석이 옷을 사기 위해 용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승윤은 “저런 분들은 300만 원을 줘도 500만 원을 줘도 모자라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주변을 챙기려면 용돈이 더 필요하다는 남편의 말에 박지윤은 수입이 불규칙한 직업 특성상 저축을 해야 한다며 거절했다. “오빠 다른 사람들 밥 사주고 그런 거 좋지만 난 내 가족이 먼저야”라는 말에 정형석은 “누가 가족이 먼저 아니래?”라고 발끈했다. 박지윤은 “응, 아닌 것 같아”라며 설움이 터진 듯 눈물을 흘렸다.
이후 아내가 사고 싶어 했던 여행 가방과 함께 편지를 건네는 정형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늘 표현이 부족한 남편에 서운해 했던 박지윤은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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