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박지윤이 남편 정형석과 이별을 결심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지윤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던 정형석의 반응이 그려졌다.

일을 마치고 남편 정형석과 만나기로 한 박지윤은 그가 전화를 받지 않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정형석은 이미 약속 장소에 도착해 쇼핑에 푹 빠져 있었다. “물질과 사물, 이런 데 행복을 두는 건 덧없고 철없는 거라는 걸 아는데 진짜 옷하고 책은 포기 못하겠어요. 그게 주는 정서적인 도움과 행복감이 있기 때문에”라는 정형석의 말에 박지윤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이후 엄청난 옷과 신발, 액세서리로 가득 찬 정형석의 집이 공개됐다. “그렇다고 제가 명품을 사거나 엄청난 소비를 하지는 않아요”라는 남편의 해명에, 박지윤은 “사실 누가 싫어하겠어요? 나도 백화점 가서 옷 사고 싶지만 그거 말고도 쓸 데가 많다는 걸 아니까 제 옷을 안 사는 거거든요”라고 했다. 정형석은 “그래도 저한테 행복을 주는 건데 한 번뿐인 인생 살면서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라며 다른 가치관을 보여줬다.

정형석은 넌지시 “용돈을 좀 올려줄 때가 된 게 아닌가”라고 요구했다. “누가 오로지 혼자 쓰는 돈으로 200만 원을 받아?”라고 기막혀 한 박지윤은 매달 1일에 정형석에게 용돈으로 200만 원이 이체된다며 “매달 중순이 지나면 남편이 예민해져요. 둘이 뭐 먹으러 가면 제가 계산하기를 기다리고, 가불해 달라고 하고. 그런데 의미가 없는 게 가불의 역사가 되게 길어요”라고 폭로했다.

서장훈은 “순수 용돈만 보면 저보다도 훨씬 많이 쓰시는데”라며 현재 정형석의 용돈이 결코 적지 않다고 했다. 박지윤 혼자 돈을 벌었던 신혼 시절에도 정형석이 옷을 사기 위해 용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승윤은 “저런 분들은 300만 원을 줘도 500만 원을 줘도 모자라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주변을 챙기려면 용돈이 더 필요하다는 남편의 말에 박지윤은 수입이 불규칙한 직업 특성상 저축을 해야 한다며 거절했다. “오빠 다른 사람들 밥 사주고 그런 거 좋지만 난 내 가족이 먼저야”라는 말에 정형석은 “누가 가족이 먼저 아니래?”라고 발끈했다. 박지윤은 “응, 아닌 것 같아”라며 설움이 터진 듯 눈물을 흘렸다.

박지윤은 늘 일과 지인들과의 교류로 바쁜 정형석 대신 육아를 도맡은 시절을 이야기하며 ‘남편은 가족과 함께하는 것보다 저게 행복한가 보다. 남편의 존재가 옆에 있음에도 내가 이렇게 혼자 다 하는 게.. 남편이 없어도 내가 더 마음이 편하겠다’는 생각에 이르러 정형석에 편지만 남긴 채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떠났던 이야기를 했다.

정형석은 “저한테는 그 일주일이 가장 스산하고 공포스럽고 불안하고, 여태껏 결혼 생활 중에 가장 두려웠어요. ‘이별을 한다, 헤어진다’ 이런 얘기를 결혼하고 단 한 번도 꺼낸 적이 없거든요, 절대 하지 않을 거니까”라고 그 시절을 회상했다. 박지윤은 “여행 다녀와서 편지에 대한 답장을 기다렸는데 ‘안 봤나?’ 할 정도로 아무 코멘트가 없는 거예요. 나는 온 마음을 다해서 편지를 썼는데.. 그래서 이 사람이 나를 무시한다고 느꼈어요. 나중에 들으니까 입 밖으로 꺼내기 무서웠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전했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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