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이종석이 문가영과 추억을 회상하며 배배 꼬였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극본 이승현/연출 박승우) 3화에서는 희지(문가영 분)를 기억하고 있다고 털어놓는 주형(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형은 희지와 홍콩에서 만난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그때 그 홍콩에서 우리 서울 와서 다시 만나기로 했던 거 아니었잖아요”라고 따졌다.
주형이 희지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에 “서울 가서 이런 데 또 있으면 같이 갈래요?”라며 날짜와 장소까지 정했지만, 다음 날 “근데 우리 서울 가면 만나게 될까요?”라고 물은 희지가 “우리 만나기로 했잖아요”라는 주형의 말에 “아직 만나기로 한 건 아니잖아요. 여행지라 괜히 마음이 들떠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까”라며 회의적으로 대답했던 것.
희지는 “그게 어떻게 취소예요? ‘둘이 만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요?”라고 되물었다. “그런 뜻이었으면 왜 내 연락 다 씹었어요?”라고 추궁한 주형은 한국에 오자마자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희지의 말에 코웃음을 쳤다.
“나한테 왜 만나자고 했어요?”라는 희지의 질문에 자신도 모르게 “강희지 씨가 마음에 들었으니까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은 주형은 눈을 질끈 감으며 “그때는. 지금이 아니라 그때는”이라고 강조했다. 괜히 “그때는 예쁘고 성격도 좋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성격이 좀 이상해진 것 같네요”라고 시비를 걸기도. “내가요? 본인이 아니고요?”라고 기막혀하던 희지는 “예쁜 건 지금도 예쁘고요”라는 대답에 놀랐다.
희지는 어린 환자가 대장 게실 수술을 받은 직후 사망한 의료사고 소송을 맡게 됐다. 병원의 만류에도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싶다던 의사 구동균(김영웅 분)을 믿었던 희지는 “피고는 왼손잡이이지만 수술 영상을 보면 오른손잡이인 걸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대리 수술을 시킨 겁니다”라는 상대측 변호인의 주장을 듣고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퇴근하던 주형은 풀이 죽은 희지를 보고 “뭐 도와줘요?”라며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그 의사 대리 수술이래요”라는 희지의 고민에 자신의 방식으로 위로하던 주형은 수술방 간호사인 문정(류혜영 분)의 남편(윤균상 분)을 불렀다. 영상을 보던 주형의 친구이기도 한 문정의 남편은 “써전들은 왼손잡이여도 오른손으로 수술해. 아니면 양손을 다 쓰거나. 이거 가지고 대리 수술이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돼”라며 고개를 저었다. 환해진 희지를 보며 “그렇게 좋아요?”라고 웃던 주형은 “그럼요. 내 의뢰인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데. 이왕이면 좋은 사람이면 좋잖아요”라는 대답을 듣고 희지를 빤히 쳐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주형은 문정과 사건을 바꾸면서까지 이혼 소송을 맡기 싫어했다. 하지만 대표 변호사 나경민(박형수 분)은 의뢰인이 남자 변호사를 원한다며 사건을 바꾸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의뢰인 차정호(남윤호 분)는 돈 주고 변호사를 사는 것이라며 주형 앞에서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차정호와 이혼을 앞둔 사람은 박수정(이유영 분)이었다. 변호인도 없이 애처롭게 법정에 홀로선 그는 주형이 그토록 잊지 못한 전 여자친구였다.
한편 ‘서초동’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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