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오은영이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 4회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처음으로 자신의 개인사를 공개했다.
21년 차 경찰인 목석은 ‘무뎌진 감정’을 고민으로 언급했다.
이어 가족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자녀들이 ‘아빠와는 대화가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아내가 육아를 전담해, 이제라도 아이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데 아이들이 날 거부한다. 아내마저 ‘아이들과 떨어져 있어라’고 하더라”고 했다.
목석은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 세 명이 모두 그런 이야기를 하고, 공감도 못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유세윤은 ‘표정’의 중요성을 들어 “무표정이 무관심으로 다가왔을 수 있다. ‘미운 건 아니지만 아빠는 모른다‘는 식일 것 같다”며 공감했다.
오은영은 ’자녀 소통법‘을 공개, 따뜻한 접촉과 반응의 중요성을 들었다. 무뚝뚝한 목석의 리액션을 짚은 오은영.
그는 “아이들이 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사랑한다‘는 이야기다. ’왜 이래?‘ 하면서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은영은 “작년에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올해가) 딱 1주기다. 저를 정말 사랑해 주신 분이다”라고 밝혔다.
오은영은 의과대학에 다닐 시절, 늦게 귀가하는 딸을 위해 중고차를 사 준 아버지를 떠올리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미리 시동을 걸고 차를 따뜻하게 데워 주셨다. 늦게 오면 늘 저를 기다리고 계셨다”고 했다.
미국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쇠약해진 아버지가 골절상을 겪었고, 이에 비롯된 진통제 투약으로 인한 섬망 증상을 지켜보았다는 오은영.
오은영은 “귀국하는 날, 통증을 참으시며 진통제를 안 드셨더라. 내 손을 잡으며 ‘내가 너를 기다렸다. 내가 이 말을 꼭 하려고 널 기다렸다’고 하셨다”며 “‘은영아’라며 내 이름을 여러 번 부르셨다. ‘너 같은 딸을 낳아서 난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고마웠다‘고 하셨다. 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작년 6월 아버지께서 소천하셨다. 아버지의 시선을 안치할 때, 통곡을 하며 ’이제는 볼 수도 없고, 이제는 만질 수도 없는 아버지. 이제는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습니다. 너무 사랑합니다‘라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여러분들의 부모님은 아직 곁에 계시지 않냐. 만질 수도 있다. 자녀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많이 해 달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왜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냐”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MBN ‘오은영 스테이’는 고민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오은영스테이>에 참가해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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