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유재석이 공격을 받았다.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이주원, 안지선, 이도은, 방성수/작가 노민선)‘ 289회에서는 ‘인사모(인기가 없는 사람들의 모임)’ 후보 면접이 전파를 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 세팅’을 마친 채로 등장한 유재석과 하하. 일산 MBC 드림센터를 찾은 이들은 “여기가 이렇게 바뀌었다”, “옛날에 여기서 오프닝을 진짜 많이 찍었다”며 감회에 젖었다.
유재석은 “저희가 정장을 입은 이유가 있다. 하하의 입에서 탄생을 했는데, 어떻게 보면 본인을 내던진 결과”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유명하지만 인기가 없는 연예인’ 리스트로 장항준 감독과 딘딘, 에픽하이 투컷, 박명수, 지석진을 거론했던 하하. 유재석은 “하하가 쏘아 올린 공이 구체화가 되었다. 명단이 발표가 되자 사람들이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하하는 “한상진 형에게도 연락이 왔다. 그러나 그렇게 유명하지 않다고 판단이 됐다. (인기가) 유명세에 비해 적당하다”며 웃었다. 유재석은 “(한상진은) 이렇게 언급되는 것 자체를 즐거워하는 친구다”며 “미안하다. 출연 의사를 밝혔지만 조금 더 유명해져야 한다”고 했다.
비인기인을 위해 예의를 갖춘 슈트 차림으로 등장, 초대장을 전달해 ‘인사모’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유재석과 하하.
이때 주우재와 이이경이 등장했다. 이이경은 “저도 (인사모 자격에) 포함이 된다”며 운을 뗐고, 유재석은 “너는 인기가 있다. 팬미팅을 하면 몇 석 정도냐”고 물었다. 이이경은 “이천 석이다”라며 놀라움을 샀다.
이이경에 이어 ‘애매함’을 토로한 주우재는 “그래도 라이브 방송을 하면 이천 명 정도가 들어온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요즘 왜 라이브 방송을 안 하냐”라 질문, 주우재는 “형이 봐서. 형이 봐서 망했다”라 답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주우재가 패션 쪽에서 내 패션을 따라 한다는 쪽으로 프레임이 씌워지니, 그쪽으로 라이브를 하기가 힘든 것 같더라”고 했다. 하하는 주우재의 슈트 차림에 “유재석이 ‘유퀴즈’에서 입었던 것 아니냐. 오늘 코스프레의 날이냐”며 약올렸다.
‘인사모’ 두 번째 후보 에픽하이 투컷이 등장했다. 투컷은 “(매니저로부터) 유재석 형님이 꼭 만나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 오만가지 생각을 했다. ‘매주 목요일을 비워야 하나‘ 싶었다”고 했다.
투컷은 “국가의 부름을 받은 느낌으로 왔다. 필사의 노력을 다 해야겠다”며 “딸이 오늘 ’어디 가냐‘고 묻기에 ’유재석 아저씨 만나러 가‘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왜요?‘라는 답이 돌아오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타블로와 함께 ‘라디오스타’에 출연, 공중파 예능의 영향력을 실감했다는 투컷. 그는 “알아보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높아졌다. 음악방송과 무대는 아무 효과가 없다. 카메라에 잡히는 빈도수가 적기 때문에”라고 전했다.
또한 “예능도 꾸준히 나와야 한다. 같은 곳에 가도 일주일 후에는 못 알아보시는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쇼! 음악중심’ 출연 당시 11명의 팬덤이 공개 방송에 참여했다는 하하. “그런 팬덤을 가진 분들도 많지 않다.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는 유재석에 하하는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투컷 또한 “내가 볼 때는 이 형이 진짜 못됐다. 이게 국민 MC의 실체다”라 짚었다.
유재석은 “나도 그런 팬덤은 없을 수도 있다”며 해명, 투컷은 “형의 팬덤은 오천 만 명 아니냐”며 공격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활동하다 보니, 팬덤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더라. 각자의 일이 바쁘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인사모’ 후보로 등장한 장항준 감독. 장항준은 유재석의 딸 나은의 안부를 물었고, 자신의 딸이 대학교에 입학한 나이가 되었다고 밝히는 등 근황을 전했다.
“옛날에는 대학에 안 가는 애들이 더 많았다. 이제는 다 가는 게 기본이 되었다”며 ‘고졸 신화’ 유재석을 짚은 장항준. 그는 평범한 반의 일원으로 평생 산 유재석이 국민 MC로 자리잡게 된 위치가 부럽다고 밝혀 웃음을 샀다.
하하는 “얼굴도 못생기고, 학력도 안 되는데 국민 MC다. 대단한 것 같다. 내 자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오늘은 뭐 하고 놀까?‘ 연예계 웃수저들이 웃음, 재미, 감동을 선사하는 리밋 없는 오픈형 버라이어티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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